메리츠종금증권은 16일 신세계에 대해 올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로 점진적인 주가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30만원에서 3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양지혜 연구원은 "신세계의 연결기준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45조원·영업이익 944억원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 (매출액 1.4조원·영업이익 962억원)를 충족하겠다"면서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6% 감소한 94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까지 외형 고성장 대비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백화점의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인천점 이탈 및 온라인 사업의 통합법인 이관으로 매출액 9567조원·영업이익 46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하반기부터 지난해 낮은 기저를 바탕으로 영업이익이 턴어라운드하면서 점진적인 주가 상승이 이어질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백화점 인천점 이탈과 신규 공항 면세점 확대에도 명품 및 리빙 카테고리 중심으로 양호한 백화점 업황이 지속되고, 시내 면세점의 호실적도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