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육성 스타트업, 첫 '10-10' 클럽 가입

송고 2019.04.16 16:48 | 수정 2019.04.16 16:50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플라이하이, KB금융 계열사와 10건 이상 제휴·10억원 이상 투자유치 달성

KB이노베이션허브, 2020년까지 100개 이상 KB스타터스 선정해 제휴 연계

KB금융그룹 계열사로부터 10건 이상의 제휴와 10억원 이상의 투자유치를 달성한 'KB스타터스' 기업이 탄생했다.

KB금융은 모바일 기반 문서 자동화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라이하이'가 KB스타터스에서 육성하는 기술 스타트업 중 처음으로 '10-10' 클럽에 가입했다고 16일 밝혔다.

모바일 문서조회 및 발급서비스 등에 필요한 인증, 보안, 지급결제 관련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플라이하이는 비즈니스 프로세스 개선 솔루션 등에 우수한 기술력을 갖춰 지난 2017년 KB스타터스로 선정됐다.

이후 손해보험, 증권, 생명보험, 캐피탈 등 KB금융 계열사와 함께 다양한 서비스 개발을 통해 업무효율성 향상 및 디지털전환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플라이하이 관계자는 "지난해 영업이익은 259%, 매출액은 93% 증가하는 등 회사로서도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냈다"며 "KB금융으로부터 받은 투자를 발판으로 보안·결제 분야 기술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신규 비즈니스 모델 개발 및 해외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5년 3월 국내 최초의 핀테크랩을 개소한 이후 현재까지 62개사를 KB스타터스로 선정 KB이노베이션허브는 오는 2020년까지 100개 이상의 KB스타터스를 선정·육성하고 KB금융 계열사들과의 제휴를 연계할 계획이다.

이와 같은 노력 속에 플라이하이는 KB금융과 11건의 제휴계약을 체결했으며 최근 KB금융의 CVC(Corporate Venture Capital)펀드로부터 10억원의 투자유치도 확정됐다.

KB이노베이션허브 관계자는 "KB스타터스는 양적인 확대보다 많은 '10-10' 클럽이 탄생할 수 있도록 우수한 기술 스타트업과의 질적 성장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스타트업도 발전하고 그룹 디지털전환에 도움이 되는 상생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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