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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1Q 실적 기대치 부합…목표가↑-이베스트證

  • 송고 2019.04.17 08:41 | 수정 2019.04.17 08:41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이베스트증권은 17일 웅진코웨이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0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 증권사 오린아 연구원은 "2019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6899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137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대체로 부합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1분기 실적 호조 배경은 △공기청정기 판매 매출 호조 △국내 렌탈 계정 수 증가 △해외 사업의 성장 등이 꼽혔다.

오린아 연구원은 "연초부터 미세먼지의 증가로 인해 공기청정기 판매 매출이 호조를 보인 데다 국내 렌탈 계정 수는 올해 1분기에도 안정적인 순증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해외 사업의 성장은 말레이시아 법인 위주로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향후 비데와 청정기 등으로 라인업 확대가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해외 사업이 올해 실적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됐다. 오 연구원은 "올해 말레이시아 법인의 30%대의 꾸준한 외형 성장과 함께 중국 시장 본격 진출에 따른 해외 확장 스토리가 기대된다"며 "말레이시아 법인 매출액은 전년대비 31.2% 증가한 4594억원,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0.2%p 개선된 17.8% 수준을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웅진코웨이는 지난 2월 중국 주방·욕실 전문업체 조무(九牧)와 MOU를 체결했는데, 현지 전략적 파트너와 함께 중국 환경 가전 시장 진출이 기대된다"며 "특히 중국 정수기 시장은 2018년 기준 약 330억위안(약 5조5700억 원) 수준이며 2017년 기준 정수기 보급률은 20%, 비데 보급률은 1%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추정돼 향후 잠재 성장률이 매우 높은 시장"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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