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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자이가 3억 떨어졌다고?…알고보니 20억원대 거래 수두룩

  • 송고 2019.04.17 09:39 | 수정 2019.04.17 16:12
  • 김재환 기자 (jeje@ebn.co.kr)

84㎡ 거래 총 38건 중 55% 19~21억원대 매물

"강남 고가아파트 가격 급락설, 어림없는 얘기"

지난해 1~12월 반포자이 거래 수와 평균 거래가ⓒ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갈무리

지난해 1~12월 반포자이 거래 수와 평균 거래가ⓒ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갈무리

최근 서초구 대장주인 반포자이 84㎡ 평형이 시세보다 3억원 떨어진 가격에 거래됐다며 '강남 고가아파트 가격 급락설'이 등장했다.

하지만 인근 공인중개사들은 "어림없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매물의 본래 시세상 정상적인 거래일뿐이라는 얘기다. 실제로 지난해 거래내역을 살펴본 결과 같은 평형대가 20억원 또는 그 이하로 거래된 사례는 수두룩했다.

17일 EBN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총 38건 거래된 서울시 서초구 반포자이 84㎡ 평형의 평균가격이 21억70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반포자이 84㎡ 25층이 20억원에 거래되자 제기된 '강남 고가아파트 가격 급락설'의 설득력이 떨어지는 이유다.

전문가들은 급락설에 대해 최고가로 거래된 23억원대와 단순 비교하면서 빚어진 실수라고 해석했다. 오히려 지난해 말부터 이뤄진 거래가 본래 시세보다 너무 높은 수준이었다는 얘기다.

실제 지난해 실거래 내용을 보면 전체 거래 중 55%인 21건이 19~21억원대에 이뤄졌다. 심지어 지난해 1월(23층·19억7000만원)과 5월(8층·19억2000만원), 7월(10층·19억원) 등 20억원 이하로도 3건 거래됐다.

22~23억원대 매물이 다수 나온 지난해 8월 이후에도 20~21억원대 매물은 총 4건 거래된 바 있다.

인근 부동산중개사 관계자들은 20억원 매물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긴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반포자이 전문 A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23억원대 거래가 최고가지 본래 일반적인 시세로 보기 어렵다"며 "가끔 급매나 증여용으로 싸게 나오는 게 있지만 그것들도 시세를 반영한다고 볼 순 없다"고 지적했다.

B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20억원이라고 해서 유달리 낮은 가격 아니고 지난해에도 많았다"고 말했고 C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돈 있는 분들에게 1~2억원 차이 크지 않아 아마도 주택 선호도 차이거나 증여하려고 싸게 내놓은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8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직방이 국토부 실거래가 정보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92.7%가 지난해 9.13 대책 기점 이전보다 오른 가격으로 거래된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감정원 주간 표본통계 기준 지난해 11월 12일 이후 서울 주택 시세가 22주 연속 떨어진 것으로 집계된 것과 달리 실제 대다수 거래는 오른 가격으로 이뤄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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