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시간 : 2019년 08월 23일 16:53
EBN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뉴스스탠드
실시간 News

강남3구 '분양대전'…2분기 4100여 가구 분양

작년 대비 물량 약 23배 증가
개포·반포∙방배∙삼성 등 강남 알짜 재건축 중심 공급에 수요자 주목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등록 : 2019-04-17 10:34


강남권에서 본격적인 분양 대전이 시작된다. 올 상반기 강남3구(서초∙강남∙송파)에서 전년 동기보다 23배 가량 많은 물량이 예정된데다 강남 중심 생활권을 누리는 알짜 입지의 재건축 단지 공급이 다수를 차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2분기 서울 강남3구에서는 총 8개 단지, 4111가구(임대 제외)가 분양한다. 지난해 같은기간 공급된 물량(180가구)과 비교했을 때 약 23배 가량 많은 수치다.

구별로 살펴보면 △송파구 1883가구 △강남구 1362가구 △서초구 866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4~6월 분양을 앞둔 8개 단지 중 5개 단지는 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며 나머지 3개는 북위례 송파권역 내 공급될 예정이다.

강남3구의 경우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만큼 강력한 부동산 규제가 적용되는 지역이다. 현재 해당지역은 LTV(주택담보인정비율) 및 DTI(총부채상환비율) 40% 적용,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소유권 이전 등기일까지 분양권 전매 제한 등 전반적으로 규제를 받고 있다.

더욱이 중도금 대출 보증 요건이 강화됨에 따라 분양가의 9억원을 초과하는 주택은 대출보증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분양가가 9억원을 초과하는 단지가 대부분인 강남3구의 경우 대출도 쉽지 않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이 같은 규제 속에서도 강남3구의 청약 열기는 뜨거울 것으로 전망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9.13대책 이후에도 강남권에서 분양한 단지들은 1순위 마감을 이어간 바 있다.

지난해 11월 서초구 서초동에 분양한 ‘래미안 리더스원’은 평균 41.69대 1로 1순위 마감됐으며 뒤이어 분양한 송파구 마천동 ‘송파 건원여미지’와 강남구 반포동 ‘디에이치 라클라스’ 역시 각각 평균 12.15대 1, 평균 23.94대 1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강남3구는 규제로 다소 위축됐던 매매가가 조금씩 반등하고 있는데다 강남권 신규단지는 여전히 희소성이 높은 만큼 신규 단지에 대한 주목도는 여전한 모습”이라며 “향후 프리미엄에 대한 경쟁력이 일정 부분 보장되는 만큼 어느 정도 자금력을 갖춘 수요자들이라면 청약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이달 서울 강남구 일원동의 일원대우(개포로 110길 36) 재건축 사업을 통해 ‘디에이치 포레센트’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2층 4개동, 전용면적 59~121㎡, 총 184가구로 이 중 6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같은 달 GS건설도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경남아파트를 재건축한 ‘방배그랑자이’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20층 8개동, 전용면적 59~84㎡, 총 758가구로 이 중 25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계룡건설은 4월 서울 송파구 장지동 일대 위례신도시 A1-6블록에 ‘위례 리슈빌 퍼스트클래스’를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25층, 전용면적 105~130㎡, 총 49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삼성물산은 오는 5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상아2차를 재건축한 ‘래미안 라클래시’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35층 7개동, 총 679가구 중 전용면적 71~84㎡, 115가구를 일반분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