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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年 8만톤 규모 'PVC 페이스트' 라인 폐쇄

  • 송고 2019.04.17 15:24 | 수정 2019.04.17 15:25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환경부 배출가스 조작 적발에 '설비 폐쇄' 전격 결정

신학철 부회장 "통렬히 반성하고 모든 책임있는 조치"

LG화학 여수 공장 전경

LG화학 여수 공장 전경

LG화학이 17일 여수 염화비닐(Polyvinyl chloride·PVC) 생산라인의 폐쇄를 전격 발표한 가운데 향후 어떻게 처리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환경부와 소속 영산강유역환경청이 대기오염물질 측정대행업체와 짜고 미세먼지 원인물질인 먼지·황산화물 등을 속여 배출한 여수 산업단지 내 기업들을 적발한데 따른 것.

LG화학 신학철 대표이사 부회장은 "참담한 심정으로 막중한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LG화학의 경영이념과 또한 저의 경영철학과도 정면으로 반하는 것으로 어떠한 논리로도 설명할 수 없고 어떠한 경우에도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표명했다.

이어 신 부회장은 "통렬히 반성하고 모든 책임있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사태에 대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 관련 (염화비닐) 생산시설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LG화학은 여수 PVC 공장 중 원료물질에 해당하는 PVC 페이스트(paste) 라인을 우선 폐쇄할 것으로 알려졌다. PVC 페이스트 연산 8만톤 규모로, 현재 40여명의 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이 사업부문의 지난해 매출은 1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LG화학 관계자는 "PVC 생산 중단과 폐쇄를 두고 검토하다가 강력한 조치 차원에서 '폐쇄'로 가닥잡은 것"이라며 "구체적인 일정과 방법론은 내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LG화학 여수공장은 1976년 5000톤 규모의 PVC 공장을 기반으로 시작해 지금은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SAP(고흡수성 수지·Super Absorbent Polymer) 등을 포함 연간 950만톤 이상의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LG화학 여수 NCC(Naphtha Cracking Center·나프타 분해공장)는 세계 100개 이상의 NCC 중 에너지 효율이 가장 높은 공장으로 선정된 바 있다. 또한 기저귀에 사용되는 SAP 공장은 글로벌 선도 생산 규모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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