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아의 AI기술을 통해 폐암 치료 가능성 높은 신약 후보물질 발굴
SK바이오팜 '인공지능 약물설계 플랫폼' 통해 최적화·안전성 등 검증
SK바이오팜이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차세대 항암 신약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SK바이오팜은 미국의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회사 투자아(twoXAR)와 전체 폐암 중 약 85%를 차지하는 비소세포폐암(non-small cell lung cancer) 치료 혁신 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AI 기반 플랫폼을 보유한 바이오텍 투자아는 이번 계약으로 새로운 생물학적 기전을 통해 폐암 치료 가능성이 높은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기 위해 AI 기술을 활용하게 된다.
SK바이오팜은 구축돼 있는 '인공지능 약물설계 플랫폼'을 통해 최적화 작업, 약효 및 안전성 검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인공지능 약물설계 플랫폼은 SK바이오팜이 지난해 구축 완료했다. SK바이오팜 고유 연구 데이터와 연구원들의 경험을 토대로 학습, 예측을 뛰어 넘어 물질특허가 가능한 새로운 화합물을 설계하는 시스템이다.
맹철영 SK바이오팜 항암연구소장(상무)은 "AI를 기반한 기술은 유망한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데 새롭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투자아와 SK바이오팜의 AI기술과 연구 역량이 결합하면 이전보다 신약 후보물질 발굴 및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앤드류 A. 레이딘 투자아 공동 설립자 겸 대표이사는 "폐암은 사망률이 높은 암 종류 중 하나로 치료제에 대한 미충족 수요가 높다"며 "양사의 플랫폼을 활용해 빠르게 신약을 발굴, 개발해 환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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