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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전고점 바짝, 코스피는 얼마나 남았나

뉴욕증시 S&P500;지수 2900.45…역사적 고점 머지않아
코스피도 경기 우려 불식…하락장 종료하고 반등 가능성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등록 : 2019-04-18 11:04


뉴욕증시 호조와 함께 중국의 경기 부양 기대감이 재부각 되면서 코스피가 역사적 고점에 다시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외국인 순매수세와 경기 지표를 감안하면 일단 지난해 시작된 하락장은 마무리됐다는 분석이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뉴욕증시는 지난 12일 S&P500지수는 2907.41을 기록해 역사적 고점인 지난해 9월의 2930선에 0.8%만 남겨두고 있다. 지난밤 소폭 하락해 2900.45에 마감하긴 했지만 고점에서 멀진 않다.

코스피는 전일 장장 13일 연속 상승 행진을 뒤로 하고 소폭 하락한데 이어 이날은 전장보다 2.91포인트(0.13%) 오른 2248.80에서 출발했다. 곧이어 이내 하락 전환하는 등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차익 실현 매물 출회와 10년 여만의 최장 기간 상승에 대한 피로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중국 경기 지표 호조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스탠스 등을 감안하면 여전히 증시를 둘러싼 환경은 긍정적이다. 코스피는 다시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이다.

전일 발표된 중국 1분기 GDP 성장률은 6.4%로 시장 예상치 6.3%를 상회했다. 산업생산이 8.5%로 예상치 5.9%를 큰 폭 상회했고 소매판매도 8.7%를 기록했다.

지난 달 미국 국채 금리가 역전으로 경기 침체 공포가 만연했지만 미중 무역분쟁 완화 기대와 이 같은 경기 지표 들이 이를 상쇄하며 증시를 끌어올리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직전 고점인 2월 말 수준은 이미 넘어섰다. 시장의 관심은 한때 코스피 3000을 내다보며 2500선을 호가하는 시기가 언제가 될지로 쏠리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연초 이후 10% 가량 상승했지만 같은 기간 글로벌 지수 상승률에는 5%p 가량 못미쳤다는 점을 감안해도 상승의 여지는 더 남아 있다. 지금까지 중국 경기 부양정책이 후퇴한 것이 아니냐는 경계심리가 컸지만 이같은 우려가 점차 해소되면서다.

증권가에서는 연내 2400선 회복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무역 및 정책 불확실성이 경감되고 있고 대외 경기 역시 회복세 진입을 시도 중"이라며 "현재 연준의 정책과 경기 여건은 2016년 상반기와 닮아있어 코스피지수 역시 수개월 내 2350~2400선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코스피가 2분기 2300포인트에 안착해 3분기에는 2450포인트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김중원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3월 중국 제조업 PMI가 크게 개선됐고 전일 발표된 중국의 산업생산 지표도 큰 폭의 개선을 기록했다"며 "작년 3분기 이후 중국 고정자산 투자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데 이는 그 만큼 중국 지방 정부의 투자가 확대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경기에 대한 우려가 해소될 것으로 전망하는데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지 않다면 코스피가 2450까지 상승하는 것은 과도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다만 코스피 상장사들의 이익 전망이 하향되고 있다는 점은 부담이다. 자체적인 상승 동력이 약하다는 의미로 벨류에이션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 코스피 12개월 선행 PER 수준은 최근 5년 평균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

이에 따라 코스피 지수는 당분간 우상향을 그리겠지만 반등 탄력은 제한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