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규제와 전세가 하락으로 인한 수요 심리 위축 반영
서울 아파트값이 지난해 11월부터 이어진 23주 연속 하락세로 총 1.93% 떨어졌다.
1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4월 셋째 주 15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6%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지난해 11월 12일 기준 통계 이후 23주 연속 떨어진 서울의 아파트값 누적 하락률은 1.93%를 기록하게 됐다.
서울 중에서도 강남 11개구에서 평균 0.08% 떨어져 서울 평균을 웃돌았다. 양천구(-0.14%)와 동작구(-0.10%) 중심으로 하락폭이 컸다.
강북 14개구의 하락폭은 전주와 같은 -0.04%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도 용산구(-0.10%)와 노원구(-0.06%)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전국을 기준으로 아파트값은 0.09% 떨어졌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0.08%) △지방(-0.09%) △5대 광역시(-0.06%) △8개도(-0.12%) △세종(-0.27%)로 나타났다.
주요 시도별로는 인천(0.03%)과 전남(0.03%)이 오르고 대구(0.00%)는 보합세를 보였으며 충북(-0.20%)과 울산(-0.15%), 전북(-0.14%), 강원(-0.14%), 경남(-0.13%), 경북(-0.13%)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전주 대비 상승 지역(13→19개)은 증가했고 보합 지역(21→18개) 및 하락 지역(142→139개)은 감소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서울 집값은) 대출규제.보유세 부담과 전세가 하락 인한 추가 하락 우려로 수요 심리 위축되며 23주 연속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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