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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스마트폰 시장 '모뎀칩' 핵심 변수로 작용하나?

  • 송고 2019.04.18 15:33 | 수정 2019.04.18 15:34
  • 조재훈 기자 (cjh1251@ebn.co.kr)

퀄컴-애플, 소송 마무리…인텔은 모뎀칩 사업 포기

수급 상황에 '울고 웃고'…삼성전자에 호재될 듯

삼성전자 고동진 사장이 지난달 6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갤럭시 S10' 행사에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 고동진 사장이 지난달 6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갤럭시 S10' 행사에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본격 5G 시대가 도래하면서 핵심부품으로 꼽히는 '5G 모뎀칩'을 두고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치열한 눈치 싸움을 벌이고 있다.

모뎀칩의 수급 상황에 따라 제품 생산 물량과 출시 시기가 정해지는 등 5G폰 생산 핵심 요소로 작용해서다. 특히 퀄컴과 애플이 통신 모뎀칩 로열티를 둘러싼 소송을 마무리하면서 5G 세트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18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인텔이 5G 스마트폰 모뎀칩 사업에서 철수할 계획을 밝혔다. 인텔은 성명을 통해 "기존 4G 스마트폰 모뎀에 대한 현재 계약은 계속 이행하겠지만 2020년에 출시할 예정으로 있던 제품을 포함해 스마트폰 5G 모뎀 제품은 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간 인텔은 자사의 모뎀칩을 애플에 단독 납품해왔다. 애플과 퀄컴이 지난 2017년 소송전에 돌입하면서 양사의 모뎀칩 거래선이 끊겨서다. 인텔은 퀄컴과 분쟁으로 올해 출시한 아이폰X, XS맥스, XR 등의 제품에 모뎀칩을 제공해왔다.

이같은 상황에서 애플과 퀄컴이 16일(현지시간) 약 300억달러(약 34조원)에 달하는 양사의 특허소송전을 전격 취하하기로 합의했다. 애플은 퀄컴에 대해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과도한 로열티를 부과했다며 270억 달러 상당의 손해배상을 청구했으며 퀄컴도 애플이 로열티 지급 계약을 위반했다고 70억 달러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합의에 대해 인텔에서 5G 모뎀칩 공급이 늦어져 경쟁에서 밀릴 것이란 우려가 커진 애플이 내놓은 차선책이라는 평이 나오고 있다. 현재 5G 모뎀칩 공급자가 퀄컴, 삼성전자, 화웨이로 제한된 상황에서 애플이 소송 탓에 퀄컴 모뎀칩을 사용하지 않으면 5G 모델 경쟁에서 밀릴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컸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애플에 물량부족을 이유로 모뎀칩 공급을 거절했고 미·중 무역분쟁과 보안 우려 등으로 화웨이의 제안은 받아들이기 어려운 처지였다.

이로써 애플은 5G 모델 출시 시점을 이르면 내년 상반기까지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애플과 퀄컴은 6년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2년 연장 옵션)했다.

화웨이는 지난 2월 말 5G폰을 공개했으며 올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먼저 세계 최초로 5G 스마트폰 ‘갤럭시S10 5G’를 내놓은 삼성전자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퀄컴은 전형적인 팹리스(fabless) 기업으로 자체 제조 공장이 없다. 삼성전자가 퀄컴 물량의 일부를 소화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증권가도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에 퀄컴과 애플의 소송 타결이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전세계적으로 5G 모뎀칩을 5nm 기술로 생산할 수 있도록 준비가 가능한 파운드리는 삼성전자와 TSMC 2개사 뿐"이라며 "퀄컴은 삼성전자 반도체 위탁생산사업의 주요 고객사로 견고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퀄컴의 소송 종료 이슈로 아이폰용 5G 통신반도체 양산을 통한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사업 기대감이 떠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애플과 퀄컴의 특허료 분쟁 해결과 애플의 내년 5월 5G 스마트폰 모델 출시 기대감 등으로 퀄컴의 5G 모뎀칩 파운드리를 하고 있는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 관련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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