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글로벌 대학 손잡고 인공지능 전문가 키운다

송고 2019.04.22 10:00 | 수정 2019.04.22 08:50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美 카네기멜론대학 및 加 토론로대학서 AI 스페셜리스트 육성

박일평 사장 "기술리더십 갖춘 전문가 육성, AI 시대 선도"

LG전자가 세계적 대학들과 손잡고 인공지능 분야 전문가를 육성한다.

LG전자는 미국 카네기멜론대학 및 캐나다 토론토대학과 함께 '인공지능 전문가(AI Specialist)' 육성을 위한 교육·인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LG전자는 사내 석∙박사급 인공지능 개발자 가운데 기술면접심사를 통해 최근 교육대상자 12명을 선발했다. 각 대학 지도교수가 직접 교육대상자의 인공지능 관련 지식 등 전문성을 검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선발된 대상자는 향후 16주간 각 대학에서 담당교수의 전담 지도를 받는다. 음성지능·영상지능·제어지능 분야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후 프로젝트 결과에 대해 지도교수를 포함한 인증위원의 심의를 거쳐 LG전자 인공지능 전문가로 선정된다.

LG전자 인공지능 전문가는 인공지능 프로젝트의 문제해결 핵심 솔루션을 개발하고, 관련 분야 연구원들의 역량을 높이기 위한 멘토로 활동하게 된다.

카네기멜론대학교는 2002년 세계 최초로 머신러닝학과 석∙박사과정을 개설했고, 토론토대학교는 인공지능의 성지(聖地)로 불리며 뛰어난 연구성과를 올리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부터 토론토대학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캐나다의 풍부한 인공지능 연구 인프라를 바탕으로 미래 성장동력인 인공지능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토론토 인공지능연구소(Toronto AI Lab)'를 설립해 딥러닝 선행연구를 통한 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캐나다 현지 인공지능 스타트업 및 주요 대학들과 협업중이다. 또한 카네기멜론대학교와는 2011년부터 '소프트웨어 아키텍트(Software Architect)' 교육과정을 운영중이다.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박일평 사장은 "인공지능 연구 분야 세계적인 대학교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함으로써 기술리더십을 갖춘 인공지능 전문가를 육성할 것"이라며 "미래 인공지능 시대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소프트웨어 개발 완성도를 높이는 '소프트웨어 코딩전문가' ▲설계 전문가 '소프트웨어 아키텍트' ▲개발단계부터 소프트웨어 품질을 책임지는 '소프트웨어 품질전문가' ▲제품과 서비스 보안을 강화하는 '소프트웨어 보안전문가' 등 다양한 사내 인증제도를 운영중이다. [손병문 기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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