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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SKT, 'ICT 돌봄 서비스' 시행…"관건은 예산과 법·제도"

  • 송고 2019.04.22 11:54 | 수정 2019.04.22 15:38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독거 어르신 2100명에 AI 스피커 등 제공…관련 업무 일자리 창출

'누구'로 쌓은 빅데이터 통해 맞춤 복지 서비스 구현

SKT "법·제도 안으로 들어오면 서비스 저렴·다양해 질 것"

SK텔레콤은 22일 오후 을지로 본사에서 'ICT 돌봄 서비스' 시행과 'ICT 케어센터' 개소를 기념하며 행복 커뮤니티 론칭 세리모니를 개최했다. 사진은 SK텔레콤 박정호 사장, 어르신 대표 김순자씨, 김연아씨, 전국 지방자치단체 8곳의 구청장·시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SK텔레콤

SK텔레콤은 22일 오후 을지로 본사에서 'ICT 돌봄 서비스' 시행과 'ICT 케어센터' 개소를 기념하며 행복 커뮤니티 론칭 세리모니를 개최했다. 사진은 SK텔레콤 박정호 사장, 어르신 대표 김순자씨, 김연아씨, 전국 지방자치단체 8곳의 구청장·시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SK텔레콤

SK텔레콤이 지방자치단체, 사회적 기업과 함께 사회적 취약계층 대상 정보통신기술(ICT) 연계 복지 서비스에 나섰다.

SK텔레콤은 독거 어르신 대상 'ICT 돌봄 서비스'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이를 주관할 'ICT 케어센터'를 서울 성동구에 개소했다고 22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지자체, 사회적 기업 '행복한 에코폰'과 협력한다.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술·기기를 지원하고 지자체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 일자리를 만들며 행복한 에코폰은 ICT 케어센터 운영을 담당한다. 행복한 에코폰은 SK그룹 행복나눔재단이 출연한 비영리 법인이다.

SK텔레콤은 이날부터 전국 8개 지자체(서울 성동구·영등포구·양천구·중구·강남구·서대문구, 경기 화성시, 대전 서구)의 독거 어르신을 대상으로 ICT 돌봄 서비스를 순차 시행한다.

우선 1년간 시범사업으로 진행된다. 예산은 30억원을 확보했다. SK텔레콤은 서비스 전후 노인들의 행복도 및 만족도 향상 여부와 추가할 콘텐츠는 무엇인지 등을 빅데이터를 통해 분석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다음달 중순까지 해당 지역의 독거 어르신 총 2100명에게 음성인식 AI 스피커 '누구'를 보급하고 지자체별 선택에 따라 스마트 스위치 문열림감지센서 등을 추가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성동구 86개 가구에 '누구' 설치를 완료했다. '누구'는 감성대화, 음악, 뉴스, 날씨, 운세 등의 기능을 통해 독거 어르신의 외로움을 달래는 친구 역할을 할 예정이다. AI 스피커 사용에 대해 긍정적인 피드백이 많아 효과성 기대된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이준호 SK텔레콤 SV추진그룹장은 "성동구에 '누구'를 설치하려고 보니 인터넷망이 있는 가구가 5가구에 불과했다"며 "SK텔링크의 포켓파이를 통해 이를 해소했다"고 설명했다.

채영훈 SV추진그룹 팀장은 "포켓파이 데이터 비용은 1년간 무료"라며 "1년 후 ICT 돌봄 서비스에 대한 효과가 입증되면 정부 및 지자체로부터 데이터 비용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

ⓒSK텔레콤

행복한 에코폰은 ICT 케어센터에서 '누구'를 통해 수집된 각종 데이터를 모니터링 한다. 이후 이상 징후 감지시엔 심리상담, 비상알림, 방문조치 등 실시간 대응에 나서고 ADT캡스와 연계해 야간에도 119 비상호출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각 지차제는 행복한 에코폰에서 ICT 돌봄 서비스 업무를 담당할 △현장 관리 매니저 20명 △ICT케어센터 상주 인력(심리 상담가, 데이터 분석가 등) 5명 등 총 25명을 채용한다.

이 그룹장은 "돌봄 서비스가 지속되려면 기기나 서비스에 대한 법제도를 통해 혜택이 지원되면 수월하게 정착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정부의 지원을 촉구했다.

특히 "보건소와 협업해 혈당관리 서비스를 진행하려고 했지만 예산의 벽을 넘지 못했다"며 " "올해 가을께 돌봄 서비스 결과를 가지고 의회 예산을 따내 내년에는 서비스를 다양하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SK텔레콤은 현재 ICT 돌봄 서비스가 지자체 8곳 시행에 그치지 않고 법·제도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정부, 지자체와 지속 협력하고 있다. 기존 일회성 기부와 달리 사회적 기업을 장기적으로 지원해 ICT 기반 새로운 어르신 복지 서비스 구현할 방침이다.

이 그룹장은 "돌봄 서비스가 법제도 안으로 들어오면 서비스가 많이 저렴해질 것"이라며 "와이파이 환경구축과 솔루션 개발에 비용이 많이 들어갔지만 사회적 기업에는 (돌봄 서비스 솔루션을) 무료로 주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에서 생태계를 만들어주면 콘텐츠를 제공하는 업체가 나온다"며 "독거 노인들의 삶의 질과 행복도가 높아질 수 있는 서비스가 많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이날 을지로 본사에서 '행복 커뮤니티 론칭 세리모니'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지자체 8곳의 구청장·시장, 민원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김연아 등이 참석했다.

박 사장은 "돌봄의 손길이 필요한 독거 어르신이 급증하고 있지만 이를 공공 인프라만으로 해결하기 역부족인 게 현실"이라며 "SK텔레콤의 인프라와 혁신적인 ICT 기술을 통해 우리 사회의 난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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