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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비싼 폰 샀나"…5G 언제 빨라질까?

  • 송고 2019.04.22 15:13 | 수정 2019.04.22 15:48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이통사 기지국 수 늘리지만 2년은 지나야 안정적 사용

현재 LTE 연동 기술 활용해 속도 올려

"괜히 샀다" "지금사면 손해"

지난 3일 '세계 최초 상용화' 타이틀을 따내며 거창하게 첫 발을 땐 5G지만 이용자들의 불만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현재 5G 신호가 잡히는 곳이 드물고 5G가 지원되지 않는 곳에서는 LTE로 전환되는데 이 때 데이터가 끊기는 현상도 일어난다. 또 데이터가 먹통이 되거나 5G 신호가 잡혀도 속도가 LTE 보다도 못하다는 등 5G 품질이 연일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22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올해 상반기 서울과 수도권에서, 올해 안으로는 전국 주요 도시에서 원활히 5G를 쓸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LTE망 수준의 커버리지를 확보하려면 적어도 내년 말이나 돼야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통 3사는 연말까지 인구대비 80% 정도의 커버리지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지만 계획대로 이뤄질지는 불확실하다. 기지국 수를 늘려야하지만 이를 구축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

초기 5G는 3.5GHz 주파수 대역을 활용한다. 이 주파수 대역은 LTE 주파수 대비 직진성이 강하고 장애물 영향을 많이 받는다.

5G 장비의 설치 높이, 방향에 따라 품질이 달라진다. 따라서 정교한 커버리지 설계가 요구된다. 음영지역 해소를 위해 촘촘하게 기지국을 설치해야 하기 때문에 LTE망을 구축할 때 보다 많은 시간이 걸린다.

SK텔레콤 5G 커버리지맵.ⓒSK텔레콤 홈페이지 캡쳐

SK텔레콤 5G 커버리지맵.ⓒSK텔레콤 홈페이지 캡쳐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5G 기지국 신고 장치 현황'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전국 17개 시·도에 있는 8만5261개 기지국 장치 중 85.6%인 7만2983개가 서울·수도권과 5대 광역시에 몰려있다.

기지국 당 송수신장치는 평균 1.9개로 360도를 커버하기 위한 3개에 미달했다. 1만5207개 기지국을 보유한 SK텔레콤은 기지국당 2.5개의 송수신장치를 설치했으며 KT(1만7236개)는 2.0개, LG유플러스(1만1784개)는 1.0개에 불과했다.

문제는 또 있다. 실내에서도 5G를 이용할 수 있느냐다. 실내에서 이용하려면 별도의 5G 중계기가 필요하다. 현재는 실내에서 거의 이용할 수 없는 수준이다.

이동통신업계 관계자는 "이용자들이 내부에서 시간을 더 많이 보내는 만큼 실내 특히 지하철 5G 커버리지는 굉장히 중요하다"며 "내년 외부 커버리지가 어느 정도 구축되고 내부도 (구축이) 병행되겠지만 외부보다 확대되는 속도가 느릴 것"이라고 말했다.

5G 전국망에 시간이 걸리다 보니 이통사들은 LTE 연동기술을 활용하고 나섰다.

5G는 초기 LTE와 5G가 연동되는 비독립(NSA·Non-Standalone) 방식으로 제공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상용화한 5G도 NSA다. 5G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지역에서는 LTE망을 활용해 5G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LG유플러스는 5G 품질 향상을 위해 5G와 LTE를 결합하는 EN-DC기술을 5G 네트워크에 순차 적용한다.

현재 5G 스마트폰에서 5G 네트워크를 이용하도록 하고 있지만 EN-DC를 적용하게 되면 5G와 LTE 두 개의 망을 동시에 사용해 5G 이용 속도에 LTE 속도가 더해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 기술 적용으로 5G 서비스 제공 속도가 평균 100~200Mbps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SK텔레콤은 '갤럭시S10 5G'를 통해 5G의 1.5Gbps와 LTE의 1.15 Gbps 전송 속도를 묶어 최대 2.65Gbps로 데이터를 전송한다. 이 기술을 탑재한 5G 스마트폰은 5G만 활용할 때보다 전송 속도가 80% 빠르다. HD 영화 한 편(2GB 기준)을 6초 만에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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