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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에서 3D로"…스마트폰 카메라 경쟁 2라운드

  • 송고 2019.04.22 15:55 | 수정 2019.04.22 15:55
  • 조재훈 기자 (cjh1251@ebn.co.kr)

카메라 5~6개까지 늘린 데 이어 3D 카메라 기술 구현

TOF 센싱 모듈 기술 도입 확대…LG·삼성·애플 등 경쟁 예고

삼성전자 IM부문장 고동진 사장이 지난 10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진행된 'A 갤럭시 이벤트'에서 갤럭시 최초로 로테이팅 카메라를 탑재한 '갤럭시 A80'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 IM부문장 고동진 사장이 지난 10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진행된 'A 갤럭시 이벤트'에서 갤럭시 최초로 로테이팅 카메라를 탑재한 '갤럭시 A80'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카메라 개수를 5~6개까지 늘린 데 이어 3D 카메라 기술 구현까지 보폭을 넓히고 있다. 특히 3D 카메라를 구현하는 방식 중 하나인 ToF(비행시간 거리측정) 센서가 각광받고 있다.

ToF는 피사체를 향해 보낸 광원이 반사돼 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해 거리를 계산하는 기술이다. 카메라와 결합 시 사물을 입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으며 VR, VR, 안면인식 등 활용도도 높다.

22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10 5G 모델에 전면 듀얼 카메라와 후면 쿼드 카메라까지 총 6개의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LG전자는 전면 듀얼·후면 트리플카메라 등 '펜타카메라'를 장착했다. 이들 제품 모두 ToF(Time of Flight) 센서가 반영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10 5G 모델에 TOF를 최초 적용했다. 전면과 후면 카메라부에 적외선 기술을 활용한 TOF를 넣었다. 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영상에 보케 효과를 주는 '라이브 포커스 동영상'은 물론, AR 기반으로 물체의 길이 등을 측정하는 간편 측정 기능을 제공한다.

지난 10일에는 태국 방콕에서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A 갤럭시 이벤트(A Galaxy Event)'를 개최하고 갤럭시 최초로 로테이팅 카메라를 탑재한 '갤럭시 A80'를 전격 공개했다. 갤럭시 A80에도 동일한 기술이 적용됐다.

LG G8 씽큐 전면 카메라 설명 ⓒLG전자

LG G8 씽큐 전면 카메라 설명 ⓒLG전자

LG전자는 신제품 'LG G8 씽큐'에 ToF 센서를 탑재했다. 5G 폰에도 마찬자기로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TOF 센서 탑재는 올해 초 사업본부 조직개편을 통해 MC연구소장 직속 카메라개발실을 신설하고 4개월여만에 거둔 성과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허공에서 손짓만으로 스마트폰을 조작할 수 있다. 이같은 제스처 기능을 강조한 영상이 언팩 행사 전 이목을 끌기도 했다. LG전자가 신제품에 탑재하는 ToF 센서는 독일 반도체솔루션업체 '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가 주로 공급한다.

애플은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X'는 전면부 상단에 6개의 카메라와 센서를 탑재했다. 6개의 센서 중 근접 센서와 주변광 센서를 제외한 적외선 카메라와 투광 일루미네이터, 도트 프로젝터 등이 3D 센서 기능을 수행했다. 애플은 해당 카메라 모듈을 '트루뎁스 카메라'로 명명하고 얼굴인식 기능인 '페이스 ID'를 구현하는 핵심 기술로 내세웠다.

다만 애플은 SL(Structured Light) 라고 불리는 3D 센싱 기술을 사용해왔다. 이는 특정 패턴의 적외선을 촬영 대상에 방사, 대상 표면의 모양에 따라 패턴이 변형된 정도를 분석하는 방식이다. ToF 방식이 기술 특성상 SL 방식보다 알고리즘 설계가 쉽고 거리 제한에서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어 최근에는 TOF 기술을 탑재하는 방식이 각광받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애플은 올해 출시 예정인 신형 아이폰에 TOF 도입을 검토했으나 기술 도입을 잠정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조사업체인 트렌드포스도 올해 아이폰에는 TOF가 적용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트렌드포스측은 "애플의 AR 애플리케이션들이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면서 "다른 제조사들과 달리 애플은 올해 TOF를 선보이지 않을 것이며 2020년이 돼야 아이폰에 TOF가 탑재될 것"으로 전망했다.

AR 애플리케이션 구동의 핵심 기술로는 5G 구현이 대표적으로 꼽힌다. 따라서 아이폰 5G(가제) 출시 시점까지 TOF 기술 도입이 미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폰 3D 센서 시장은 2017년 8억1900만달러에서 지난해 30억8000만달러로 성장했다. 올해 38억9천만달러에 이르고 내년에는 59억6천만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카메라 기술 경쟁은 멀티카메라를 기반으로 한 화소 경쟁과 화각 경쟁에서 5G 시대에서 구현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 개발로 옮겨가고 있다"고 말했다.

ⓒ트렌드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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