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0
15.8℃
코스피 2,591.86 42.84(-1.63%)
코스닥 841.91 13.74(-1.61%)
USD$ 1379.0 -1.0
EUR€ 1470.8 1.8
JPY¥ 892.5 -0.1
CNY¥ 190.3 -0.1
BTC 93,615,000 2,945,000(3.25%)
ETH 4,476,000 113,000(2.59%)
XRP 741.5 31.9(4.5%)
BCH 696,400 20,500(3.03%)
EOS 1,152 75(6.96%)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유니콘 등극 우버·리프트…한국 기업은 규제에 '전전긍긍'

  • 송고 2019.04.23 06:14 | 수정 2019.04.22 16:15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설립 10년 만에 상장 우버, 1조여원 투자유치…몸값 더 오를 듯

국내기업, 차종·운행영역 규제에 카풀 갈등까지…"규제개혁 우선"

글로벌 최대 차량 공유업체인 우버가 상장을 앞두고 천문학적인 투자금을 유치하며 몸값을 높이고 있다. 앞서 상장한 2위 업체 리프트도 20조원이 넘는 기업가치를 평가받았지만 한국 모빌리티 기업들은 각종 규제에 시름하고 있다.

22일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다음 달 IPO(기업공개) 예정인 우버의 상장 이후 기업가치는 최소 900억 달러(약 102조5600억원)에서 1000억 달러(약 114조원)에 이를 것으로 뉴욕 증권가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또한 우버는 지난 18일 우버의 자율주행차 사업 부문인 첨단기술그룹(ATG)이 도요타, 덴소 등 일본기업 세 곳으로부터 총 10억 달러(약 1조14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는 IPO를 앞두고 투자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는 우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에서는 우버가 공모희망가를 주당 48~55 달러로 책정함에 따라 상장으로 100억 달러(약 11조4000억원)를 조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09년 설립 이후 10년 만에 상장에 나선 우버의 기업가치가 시장 예상치 대로 나와준다면우버는 유니콘기업(설립 10년 이내의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스타트업)을 훌쩍 뛰어넘게 된다.

지난달 상장한 리프트도 유니콘기업을 넘어섰다. 리프트는 2012년 설립 이후 7년 만에 상장에 나서 기업가치를 243억 달러(약 27조원)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카카오모빌리티, 타다 등 국내 모빌리티 기업은 유니콘기업은커녕 각종 규제에 발목이 묶여 옴짝달싹하지 못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일례로 연간 8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국내 택시 모빌리티 시장의 경우 일반중형택시 승차공유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차종, 배기량, 차량 색깔, 운행영역 등의 규제를 준수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카풀을 둘러싼 업계와 기존 택시업계 사이의 갈등도 아직 완전히 해결되지 못 하고 있다. 지난달 택시·카풀 사회적 대타협기구는 카풀 서비스를 출퇴근 시간인 오전 7∼9시와 오후 6∼8시에만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은 제외하는 내용의 합의안을 마련한 바 있다.

이후 실무협의체는 택시월급제, 플랫폼택시 도입 방안 등을 논의하기로 했지만 진전이 이뤄지지않고 있다.

당국과 정치권이 손을 놓고 있는 동안 카풀업계와 기존 택시업계의 갈등은 심화되고 있다. 이달 초에는 한 택시기사가 타다 운전자 멱살을 잡고 위협하고 외국인 승객들의 탑승까지 방해해 경찰에 고발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모빌리티 업계 관계자는 "산업을 둘러싼 이해관계자와 규제는 어디에나 있기 마련이지만 한국 시장은 다른 국가보다 규제가 엄격한 편"이라며 "지속적인 성장과 시장 발전을 위해서는 규제개혁이 우선시돼야 한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91.86 42.84(-1.6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0 12:02

93,615,000

▲ 2,945,000 (3.25%)

빗썸

04.20 12:02

93,520,000

▲ 2,852,000 (3.15%)

코빗

04.20 12:02

93,515,000

▲ 2,817,000 (3.11%)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