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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산 원유 제재 유예 폐지…"정유업계 영향 제한적"

  • 송고 2019.04.23 11:12 | 수정 2019.04.23 11:14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국제유가, 6개월래 최고치로 상승…5월 중순까지 지속 상승세 이을 듯

콘덴세이트 가격 상승시 현대오일뱅크·에쓰오일·SK이노 순서대로 영향

이란산 원유 수입이 내달부터 어려워짐에 따라 국내 정유업계에 다소 영향이 있겠지만 그 여파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3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미국은 22일(현지시간) 오는 5월 2일 종료되는 이란산 석유제재 유예(SRE) 폐지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이란의 석유 수출을 제로(0)로 만들어 주된 수입원을 차단해 최대한의 압박을 가할 것"이라며 "이란산 석유 공급 감소 영향을 상쇄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과 협력해 시장에 충분한 공급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미국이 이란 원유 제재 유예를 연장하지 않음에 따라 국제유가도 들썩였다. 브렌트유(Brent)는 배럴당 74.1달러,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65.7달러로 6개월래 최고치까지 상승했다.

이란산 원유 수입을 가장 많이 하고 있는 중국은 미국의 이같은 결정에 반발했으며, 이란 역시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을 시사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공급 부족을 막기 위해 산유국들과 함께 시장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삼성증권의 '이란 석유제재 유예 폐지의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이번 조치로 국제유가는 5월 19일까지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

심혜진 연구원은 "사우디아라비아는 최근 감산으로 하루 150만배럴 상당의 단기 잉여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이란발 공급 감소 영향을 충분히 상쇄할 수 있으나, 유예조치 폐지 이후 시장 영향을 검토한 뒤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도가 있을 경우 전년도 고점인 WTI 76.4달러, 브렌트유 86.3달러 이상으로 국제유가 급등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다만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한다면 미국이 군사행동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 실제로 봉쇄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이란산 원유를 들여오던 국내 정유업계에도 어느 정도 영향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란 제재 예외 조항 폐기로 이란산 원유의 대체 및 원유 도입가격 상승 가능성에 대해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조현렬 연구원은 "한국의 이란산 원유도입 비중은 2017년 13.2%에 달했지만 지난해 5.2% 수준까지 급락했고, 이란 제재 예외조항으로 올해 2월 8.6%까지 상승했다"며 "이 비중은 다시 하락할 전망이고 월간 의존도 또한 제재 이슈 부각 후 급격하게 하락한 점을 감안하면 도입선 변화는 용이하게 해결될 문제"라고 판단했다.

또 "이란산 콘덴세이트 도입 불가로 공급타이트 우려와 타지역 제품 대체로 인해 도입가격 상승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콘덴세이트 가격상승은 콘덴세이트 정제설비(CFU)의 원가상승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콘덴세이트 가격상승에 따른 부정적 영향은 CFU 의존도에 따라 현대오일뱅크, 에쓰오일(S-Oil),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순서대로 나타날 것"이라며 "콘덴세이트 1달러 상승시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현대오일뱅크 5.9%, 에쓰오일 3.2%, SK이노베이션 1.5% 수준으로 그 규모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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