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구조조정 과정서 취득한 47개 PF부동산 그랜드페어 실시
감정가 총 2977억원…전국 각지 소재 1~870억원 폭넓은 물건 구성
예금보험공사는 오는 5월 8일부터 저축은행 구조조정 과정에서 취득한 47개 PF부동산 등에 대해 그랜드페어(일괄공매)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입찰 공고는 이달 24일 이뤄지며 '예보공매정보시스템(K-Asset)'을 참조하면 된다.
예보는 이번 일괄공매를 통해 상업용 건물, 개별상가, 주택, 사업부지 등 전국에 소재한 다양한 부동산을 매각할 계획이다.
기관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일 만한 주요물건에는 대전 중구 대흥동 메가시티 쇼핑몰이 있다. 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과 바로 연결되고, 대전역(KTX)에서 도보 10~15분 거리의 중심상권에 위치해 있다. 예보는 "공정률 63% 수준으로 골조가 거의 완성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예보는 개인투자자들에게 강남구 역삼동 한신인터벨리 상가 15개호, 도곡동 극동스타클래스 상가 5개호를 주요물건으로 소개했다.
이 물건들을 포함해 이번 일괄공매는 상업용 건물(4건), 개별상가(17건), 사업부지(21건), 아파트·오피스텔(3건), 펜션(1건), 봉안당(1건) 등을 매각한다. 전국 각지에 소재한 폭넓은 가격대(1~870억원) 물건으로 구성돼 있다. 감정가는 총 2977억원이다.
예보는 그랜드페어 관련 정보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 관련 공매정보 등을 예보공매정보시스템 게재 및 메일링서비스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예보 관계자는 "정부가 주도하는 '금융의 사회적 가치 구현'을 위해 PF사업장 조기정상화 및 매각 전 임대·공익목적 활용 등을 추진함으로써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속 구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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