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19
7.8℃
코스피 2,651.28 34.56(-1.29%)
코스닥 887.07 7.41(-0.83%)
USD$ 1337.8 1.3
EUR€ 1454.6 1.4
JPY¥ 895.7 -0.7
CNY¥ 185.7 0.2
BTC 97,109,000 2,041,000(-2.06%)
ETH 5,047,000 210,000(-3.99%)
XRP 909.7 5(0.55%)
BCH 561,900 24,600(-4.19%)
EOS 1,377 101(-6.83%)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해외 진출 증권사, 중국은 안되고 베트남은 되는 이유

  • 송고 2019.04.23 15:00 | 수정 2019.04.23 15:03
  •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해외현지법인 전년비 155.7% 당기순익 증가했지만…중국은 적자

"중국 현지법인, 금투업 아닌 '리서치' 업무에 그쳐 수익구조 한계"

ⓒ게티이미지코리아

ⓒ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해 증권사들이 해외현지법인 자기자본이 80% 넘게 증가한 가운데 중국에서는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증권가는 중국 내 해외현지법인의 금융투자 제한이 입지와 수익에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증권사 해외현지법인의 자기자본은 47억3000만달러(한화 5조3000억원)를 기록하면서 전년동기(21억3000만달러)대비 81.9% 증가했다.

이 기간 해외현지법인의 자산총계는 494억9000만달러(55조3000억원)를 기록하면서 전년동기(166억3000만달러)비 50.6%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22만800달러(1351억원)를 기록해 전년 같은기간(74만800달러)에 비해서 155.7% 올랐다.

금투업계에서는 증권사 해외현지법인의 괄목 성장은 홍콩, 베트남 등 11개국의 위탁·인수 수수료수익 및 이자수익 증가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베트남에 진출한 법인들은 아시아 금융 중심지인 홍콩 다음으로 순익을 올리면서 성장을 견인했다. 지난해 베트남에서 증권사들이 거둬들인 순이익은 1830만달러로 선진 금융시장인 미국(1620만달러)을 웃돌았고, 영국(240만달러)과는 격차를 크게 벌렸다.

적자를 기록한 곳도 있다. 중국에서는 미중 무역분쟁, 중국 경제성장 둔화 등의 요인과 함께 현지법인의 영업 한계에 봉착해 1만300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중국 내 해외현지법인이 중국 증권감독위원회의 인가를 받은 금융투자회사가 아니라 상무국 일반자문회사로 등록돼 영업이 제한적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중국은 국가 자체가 자율 경제가 아니라 영업환경 자체가 제한적인 것이 사실"이라며 "특히 지난해의 경우 사드 등의 문제로 반한 감정이 고조되면서 영업에 조금 더 차질을 빚은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중국에 진출한 해외현지법인은 주로 리서치 업무를 담당하는 것으로 안다"며 "금융투자업은 주로 홍콩에서 진행하고 리서치 업무를 중국에서 진행해 수익과 러시츠 업무를 법인별로 구분해 운영중"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1만300달러의 적자가 그리 큰 금액은 아니라는 견해도 나왔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해외현지법인의 금융투자업이 막혀 있는 상황이라 진출 증권사는 대게 리서치 조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안다"며 "당장 리서치만 가능하고 수익을 낼 수 없어 손해처럼 보일 수 있지만 향후 사업 확장 등을 위해서는 현지에 법인이 진출해 두는 것이 이득"이라고 귀띰했다.

지난해 말 기준 총 14개 국내 증권사가 13개국에 진출해 62개 해외점포를 운영중이다.
지역별로 보면 중국 등 아시아 지역에 진출한 증권사가 48개사로 현지법인 34개, 사무소 14개를 운영중이다. 이 중 △중국이 14개 △홍콩 9개 △인도네시아 8개 △베트남 7개 △싱가포르 3개 △일본 3개 등이 운영되고 있다. 이외 △미국 9개 △영국 4개 △브라질 1개로 조사됐다.

중국에 현지법인을 보유한 증권사는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KB증권 △삼성증권 △하나금융투자 △SK증권 △케이프투자증권 등이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51.28 34.56(-1.29)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19 12:29

97,109,000

▼ 2,041,000 (2.06%)

빗썸

03.19 12:29

96,552,000

▼ 2,220,000 (2.25%)

코빗

03.19 12:29

96,748,000

▼ 2,162,000 (2.19%)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