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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매각 아시아나항공, 정작 인수후보는 "소문만 무성"

  • 송고 2019.04.23 15:06 | 수정 2019.04.23 15:24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채권단 통큰 지원으로 연내 매각 의지

상반기 중 입찰공고 예상…인수 공식화 없어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의 매각을 앞두고 정부와 채권단이 지원사격에 나서면서 유동성 해소와 매각작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

제2국적사 아시아나항공을 두고 다수의 대기업들이 인수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매각 과정에 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인수 의지를 공식화한 기업이 나오지 않은 채 소문만 무성한 상황이다.

23일 홍남기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올해 계약 체결 목표로 아시아나항공 M&A를 추진할 것"이라며 연내 매각 의지를 분명히 했다.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대규모 지원 방안도 발표했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영구채 매입 5000억원, 신용한도 8000억원 등 총 1조6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채권단은 아시아나항공의 영업상황이 양호하고 대주주가 인수합병(M&A) 동의를 포함한 신뢰할만한 자구안을 제출한 점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자금 투입이 시작되면 회사를 짓눌렀던 유동성 위기는 곧바로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채권단 측에 제출한 자구계획을 통해 5000억원의 추가 자금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아시아나항공이 5000억원 규모의 영구채를 발행하면 산은과 수출입은행이 주도적으로 이를 인수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영구채는 원금을 상환하지 않고 일정 이자만을 영구히 지급하는 채권을 말한다. 부채비율은 낮아지고 자본은 늘어나 자본 건전성 제고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

'마이너스통장' 개념의 신용한도도 8000억원이 지원된다. 매각이 진행되는 동안 혹시 모를 자금 수요에 대비하기 위함이다. 채권단의 추가 자금 지원을 보증하는 의미가 크다. 스탠바이LC 3000억원도 지원한다.

이같은 채권단의 지원방침은 아시아나항공의 부실을 털고 향후 진행될 매각 흥행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금호아시아나그룹측이 요청한 지원 규모에 3배 이상의 자금이 투입되면서 채권단의 연내 매각 의지가 돋보이고 빠른 경영 정상화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관측된다.

채권단은 이제 곧바로 매각 주관사 선정 등 공개매각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채권단 실사에 이어입찰 일정도 상반기 내 공고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연내 M&A 완료를 위해 파격적인 지원책을 함께 내놨지만 아직까지 공격적으로 나서는 후보는 없다.현재 거론되는 인수후보는 한화와 SK, CJ 등 대기업 집단이다.

특히 한화그룹은 지난 19일 마감된 롯데카드 본입찰에 불참하면서 유력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한화가 롯데카드 인수를 포기하고 그룹 항공부품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아시아나항공 쪽으로 M&A 전략을 틀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SK와 CJ도 각각 계열사와의 사업 연계와 물류사업 확장을 위한 인수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언급된 기업을 포함해 어느 업체도 아직까지 인수 의사를 공식화한 곳은 없다.

인수 가격은 2조원이 훌쩍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금호산업이 가진 구주 △제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 참여 △아시아나IDT,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6개 자회사에 대한 인수 자금을 포함한 것이다.

산은 관계자는 "오늘 채권단 지원 방안을 확정했으며 이번 지원을 통해 시장의 우려를 해소시킬 것"이라면서 "향후 M&A를 포함한 아시아나항공의 정상화 작업도 차질없이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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