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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쏘는 구글, 수수료 논란 잠재우고 입지 강화하나

  • 송고 2019.04.23 16:36 | 수정 2019.04.23 16:36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포인트 결제액의 70% 구글이 개발사에 지급…수수료 30% 구조와 같아

게임업계 "긍정적"…올해 구글플레이 매출·시장 점유율 증가 전망

왼쪽부터 장현세 구글플레이 비즈니스 이노베이션 수석부장, 안현재 구글플레이 비즈니스 이노베이션 과장, 배형욱 데브시스터즈 이사, 강정수 엔씨소프트 리니지M 사업실장 등이 23일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구글

왼쪽부터 장현세 구글플레이 비즈니스 이노베이션 수석부장, 안현재 구글플레이 비즈니스 이노베이션 과장, 배형욱 데브시스터즈 이사, 강정수 엔씨소프트 리니지M 사업실장 등이 23일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구글

구글이 구글플레이 스토어 결제액에 따라 포인트를 지급하는 구글플레이 포인트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사용자들은 이 포인트로 유료 앱·게임, 아이템을 구매하는 등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고 사용자들이 포인트로 결제한 금액 중 70%를 구글이 콘텐츠 공급사에 지급한다.

즉, 구글은 포인트 프로그램으로 당장 수익이 나지 않지만 콘텐츠 공급사들은 종전과 똑같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구조이다. 이에 구글이 수수료 논란을 잠재우고 1위 사업자로서 입지를 더 굳힐지 주목된다.

구글플레이는 23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구글캠퍼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구글플레이 포인트 프로그램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구글플레이 포인트는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 유료 앱·게임 △ 앱·게임 내 아이템 및 정기결제 상품 등을 결제했을 때 사용자에게 지급된다. 사용자는 적립한 포인트로 유료 앱·게임과 아이템 등을 구매할 수 있다.

구글플레이 포인트는 △ 브론즈 △ 실버 △ 골드 △ 플래티넘 △ 다이아몬드 5개 등급으로
운영된다. 포인트는 각 등급별로 차등 적립돼 등급에 따라 결제금액 1천원당 1~2포인트까지 적립된다.

1포인트는 10원과 동일한 가치를 지닌다. 100포인트를 적립하면 1000원짜리 게임 아이템 등을 살 수 있는 것이다.

장현세 구글플레이 비즈니스 이노베이션 수석부장은 "포인트가 사용자에게는 무료로 들어오지만포인트는 현금과 같다"며 "즉, 사용자가 포인트를 사용하면 게임 개발사 입장에서는 매출이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 비용을 구글이 부담한다"고 밝혔다.

이어 "포인트로 결제된 금액의 70%를 구글이 개발사에 지불한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1000원짜리 유료 아이템을 포인트로 결제하면 구글이 700원을 공급사에게 지급하는 것이다.

장 부장은 "현행 수수료가 30%이기 때문에 포인트 결제금액에 대해서도 동일한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글은 콘텐츠 결제금액의 30%를 수수료로 받고 있다.

구글은 이를 통해 사용자와 개발사에 지속적인 혜택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구글이 이 같은 보상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은 전 세계에서 일본에 이어 한국이 두 번째다.

게임업계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강정수 엔씨소프트 리니지M 사업실장은 "처음 구글플레이포인트 설명을 들었을 때 '우리 마일리지 프로그램 있는데 뭐가 다르지?' 라는 의구심이 들었다"면서도 "자세히 알게되니 구글플레이 포인트는 구글플레이 스토어라는 플랫폼에서 운영되는 것이기 때문에 리니지M 고객이 아니거나 리니지M 이탈 고객들에게 혜택과 기회를 줄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포인트 결제분에 대해 똑같이 금액으로 환산해서 70%를 준다고 하면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며 "한국처럼 큰 시장에서 유효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구글의 이 같은 행보는 1위 사업자 입지를 더욱 강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모바일산업연합회가 발간한 '2018 모바일 콘텐츠산업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구글플레이는 국내 앱마켓 시장에서 매출(커머스 제외) 5조4098억원, 시장 점유율 63.2%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애플 앱스토어가 2조1211억원(24.8%), 원스토어 9481억원(11.1%)가 뒤를 이었다.

ⓒ한국모바일산업연합회

ⓒ한국모바일산업연합회


올해도 이런 추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구글과 같은 안드로이드 앱마켓인 원스토어의 약진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모바일산업연합회는 "올해 구글플레이 매출액은 작년 대비 13.5% 증가해 6조1408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점유율 63.4%를 차지할 것"이라며 "원스토어 매출액은 13.9% 늘어난 1조795억원으로 점유율은 11.2%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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