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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석유화학사업 호조세…영업익 전체 절반 차지

  • 송고 2019.04.24 15:29 | 수정 2019.04.24 15:33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PX 및 PP/PO 설비 가동률 70%대…하반기 정상화 예상

울산 울주군 온산읍 에쓰오일 공장 전경

울산 울주군 온산읍 에쓰오일 공장 전경

에쓰오일(S-Oil)이 유가 회복에 따른 재고관련 이익 및 견조한 석유화학사업에 힘입어 올해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다소 낮은 수준의 석유화학공장 가동률로 아쉬움을 남겼다.

24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은 1분기 연결기준 잠정 270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직전 분기 3335억원의 적자를 내 정유업이 불황에 접어든 것은 아닌지 우려가 이어졌지만 이를 불식시켰다는 평가다.

1분기 영업이익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사업은 석유화학 부문이다. 석유화학 부문 영업이익은 1475억원으로 총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81.9%나 신장했다.
반면 정유부문 영업이익은 9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성장에 그쳤다.

지난해 1분기 정유부문과 석유화학부분의 영업이익은 각각 893억원, 811억원으로 정유부문의 이익 기여가 더 컸지만 지난해 4분기 이후 영업이익에서 석유화학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더 커졌다.

이처럼 석유화학 부문이 전체 영업이익에 차지하는 비중이 높음에도 1분기 다소 낮은 수준의 가동률을 기록했다는 점은 아쉬움을 자아낸다.

올해 1분기 PX(파라자일렌) 설비의 가동률은 77.1%를 기록했다. 지난 2017년과 2018년 PX 가동률은 94.3%, 81.2%로 올해 1분기보다 높았다. 지난해 4분기 기준 가동률은 92.5%를 기록한 바 있다.

PX 가동률이 다소 낮게 나타나는 이유는 현재 보수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지난해 4분기부터 No.2 PX의 수율이 생산능력보다 낮은 수준으로 운행이 됨에 따라 원인을 찾기 위해 수리를 진행했고 열어보니 문제가 있어서 부품을 교체해 길어지고 있다"며 "보수에 따른 기회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MX(혼합자일렌)를 최대한 팔아 충격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PX의 가동률이 낮음에 따라 호황을 충분히 누리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나프타 대비 PX의 스프레드는 지난해 2분기 톤당 324달러에서 3분기 493달러, 4분기 554달러까지 치솟았다. 올해 1분기 PX 스프레드는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톤당 평균 540달러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분기에도 계절적 다운스트림 수요 증가와 주요 PX 설비들의 정기보수 및 가동중단으로 PX 스프레드는 양호한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중국을 중심으로 한 PX 대규모 증설이 예정돼 있어 하반기로 갈수록 PX 스프레드는 하향세를 보일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에쓰오일은 현재 PX 보수로 가동률이 낮아 관련 사업 호황 효과를 충분히 누리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잔사유 고도화설비(RUC)와 올레핀 다운스트림설비(ODC) 상업가동으로 에쓰오일은 연 40만5000톤의 PP(폴리프로필렌)과 연 30만톤의 PO(프로필렌옥사이드)를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PP/PO 생산설비 가동률은 75.4%로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4분기 가동률인 65.6% 대비 10%p 가량 올랐지만 여전히 만족스럽지는 못한 상황이다.

PP/PO 스프레드는 1분기 미중 무역분쟁과 중국 경제 둔화로 인한 다운스트림 수요 약세로 감소세였으나 2분기 미중 무역분쟁 완화와 더불어 중국 정부의 감세 정책 등 경기부양 정책에 힘입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가동률은 점점 개선돼 하반기가 되면 PP/PO 설비 가동률이 거의 풀가동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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