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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흐림’ vs LCC ‘맑음’…엇갈리는 항공업계 성적표

  • 송고 2019.04.24 15:29 | 수정 2019.04.24 15:29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대한항공, 시장 컨센서스 하회 전망

제주항공, 사상 최대 실적 예상

ⓒ픽사베이

ⓒ픽사베이

1분기 국내 항공업계의 경영 실적 성적표가 대형사(FSC)와 저비용항공사(LCC)로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대형사들이 1분기 대내외 악재 속에 기대 이하의 실적을 낸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LCC는 이익 개선을 시현한 것으로 기대된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1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투자증권은 대한항공의 1분기 매출액은 3조934억원, 영업이익은 1445억원으로 예상하며 시장기대치(매출액 3조1700억원·영업이익 1800억원)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관측했다.

대한항공의 실적 부진은 일회성 비용과 환율 상승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유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정비비와 광고비 등이 증가한 점이 시장기대치에 못미치는 영업이익이 예상되는 주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순이익은 원화약세로 인한 외화환산손실 약 1800억원이 반영되며 적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김 연구원은 "델타항공과 조인트벤처(JV)를 통한 하이클래스 여객유입이 탑승률(L/F) 개선으로 계속 확인되면서 국제선 여객운임 상승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있다"면서 "4월부터는 보스톤과 미네아폴리스 노선도 운항을 시작한 만큼 하이클래스 여객유입 효과는 시간이 갈수록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SK증권도 정비비·조업비 등의 증가에 따른 실적 악화를 전망했다. 유승우 연구원은 "정비비·조업비·광고비 등이 다량 발생했고 연료유류비도 기대만큼 하락하지 못했다"면서 "이에 따라 대한항공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3조855억원·영업이익은 1698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연구원에 따르면 엔진 정비비는 전년 대비 600억원, 최저임금 인상 및 임금 인상으로 조업비용은 전년 대비 100억원이 각각 증가하고, 광고비 150억 등이 비용으로 발생했다. 인건비 항목도 직원 수 증가 및 50주년 보너스 지급으로 150억원 가량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

반면 LCC 대표인 제주항공은 올 1분기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이 예상되는 등 기대감이 높다. 증권가는 제주항공의 호실적을 예상하며 갈수록 높은 실적 전망치를 내놓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제주항공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3881억원과 590억원으로 예상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26%, 영업이익은 27% 증가하는 수준이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하반기 유가 하락에 따른 유류비 조정 효과를 누림과 동시에 보다 공고해진 업계 지위를 바탕으로 점유율을 늘리며 이익 개선을 시현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연구원은 "일본노선 회복이 더디었지만 동남아 여행수요 강세 덕분에 국제선 여객수가 27% 증가하고 국내선 역시 3분기 만에 증가했다"며 "여기에 유가하락과 유류할증료 효과가 더해져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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