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환 SK인포섹 대표 "그룹 ICT 역량 모아 20% 성장 목표"

송고 2019.04.25 09:29 | 수정 2019.04.25 09:33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영업그룹' 및 '담당 조직' 신설…원격관제·융합보안·클라우드 강화

"SK ICT 패밀리 원년, 5G 시대 필수 융합보안 게임 체인저 자리매김"

SK인포섹 이용환 대표이사

SK인포섹이 이용환 대표 체제에서 첫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25일 SK인포섹에 따르면 이번 조직개편은 △영업력 강화 △협업 시너지 확보 △전문성 강화 세 가지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통해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SK인포섹의 작년 매출은 2401억원 규모였다.

SK인포섹은 우선 영업력 강화를 위해 작년까지 사업조직에 분산됐던 영업조직을 하나로 통합해 '영업그룹'을 만들었다.

SK인포섹 관계자는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는 영업력 강화가 필요하다"면서 "영업그룹은 이용환 대표이사 직속 조직"이라고 말했다.

또한 협업 시너지 확보와 전문성 강화를 위해서 사업 조직 내 '담당'을 신설했다. 담당은 사업 조직을 팀으로 나누지 않고 하나의 대규모 조직으로 운용한다.

컨설팅 1·2·3팀이던 것을 '컨설팅 담당'으로 통합하거나, 클라우드처럼 신사업 분야에 필요한 인력을 한 곳으로 모은 형태다.

이를 통해 관제·컨설팅 등 기존 사업에서 '전사 과제' 또는 '현장 중심' 실행력을 높이고, 클라우드·융합보안 등 성장사업에선 기술 전문성을 확보하려는 취지다. 기존 사업 조직 뿐만 아니라 미래 성장을 책임질 클라우드·융합보안 사업에도 각각 담당 조직을 뒀다.

이외에 인공지능(AI), 관제 자동화(Automation & Orchestration) 등 SOC(Security Operations Center) 고도화와 관제 사업을 책임질 '플랫폼 담당'과 'SOC 담당' 조직을 만들었다.

사업조직 간 시너지 확보를 위해 기존 '인더스트리 서비스센터'와 '플랫폼 센터' 예하 조직을 정비했다. 개편된 인더스트리 서비스센터는 기존 정보보안 사업을 담당하는 조직들로 이뤄졌다.

컨설팅-솔루션-관제 순서로 이어지는 정보보안 사업 사이클에 맞춰 유기적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강화한다는 포석이다.

플랫폼 센터 역시 '시큐디움(Secudium)'을 기반으로 사업이 확장되는 원격관제·융합보안·클라우드 보안·글로벌 사업 등을 맡는다. 보안전문가그룹 '이큐스트(EQST)'를 예하에 둬 연구성과물이 보안 플랫폼에 내재화되도록 했다.

인더스트리 서비스센터는 황성익 센터장이, 플랫폼 센터는 도지헌 센터장이 각각 맡는다. 이번 조직개편에는 SK ICT 패밀리와의 협업을 위한 조직도 새로 만들었다. 각 사업 직책자급으로 TF(Task Force)를 구성해 실행력을 높인다.

이용환 SK인포섹 대표는 "올해는 SK ICT 패밀리로 편입된 원년이자 5G 시대에 필수인 융합보안의 게임 체인저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조직개편을 통해 경영목표를 달성하고 업계 리딩 기업으로서 시장 지위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병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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