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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모델 간판 뗀 롯데百, 상품 더 키운다

  • 송고 2019.04.25 13:45 | 수정 2019.04.25 13:51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지난해 모델 계약 끝…월별 상품 마케팅 집중

[사진=롯데쇼핑]

[사진=롯데쇼핑]

롯데백화점이 유명 연예인 모델을 활용한 홍보 정책을 버리고 상품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따. '롯데백화점' 하면 떠오르는 특정 연예인 이미지 대신 상품에 주력하는 전략에 방점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지난 2017년 3월부터 1년간 배우 신민아와의 계약을 끝으로 연예인 모델을 기용하지 않기로 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연예인 모델이 아닌 상품 위주로 마케팅을 하자는 내부적인 계획에 따라 앞으로도 모델을 쓸 계획이 전혀 없다"며 "월별로 상품을 테마로 한 프로모션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롯데백화점은 백화점 3사 중 연예인 모델을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백화점의 얼굴'로 내세웠다. 앞서 2015~2017년까지는 박신혜를, 2014~2015년은 김수현을 모델로 기용했다.

하지만 최근 롯데백화점은 월별로 다른 상품 테마를 정해 관련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이달에는 '애슬레저' 상품군을 테마로 전점에서 요가복, 레깅스, 브라탑, 홈 트레이닝 용품 등을 할인 판매한다. 문화센터 여름학기 회원 강좌에서는 명품 요가복 '룰루레몬'과 공동 기획한 요가 등 강좌도 선보인다. 지난달에는 3월 테마로 '비 프레시(Be Fresh)'를 선정하고 공기청정기, 무선청소기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했다.

'노(No)모델' 전략은 신세계와 현대백화점에서 시작됐다. 신세계는 배우 김혜수씨를, 현대는 2017년 영국의 영화배우 틸다 스윈튼을 마지막으로 모델을 기용하지 않고 있다.

백화점 업계가 모델을 기용하지 않는 데는 특정 연예인이 지니는 이미지가 곧 백화점 이미지로 굳어질 수 있어 백화점 입장에선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백화점 업계 한 관계자는 "백화점 이미지가 모델에 한 번에 쏠릴 수 있고 매출에 도움되는 부분도 크지 않다"고 말했다.

백화점이 과거 두자릿수 성장을 하던 호황기에서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점도 모델 기용의 필요성이 없어진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백화점이 예전만큼 장사가 잘 안되는 상황에서 굳이 모델을 기용할 필요가 없어진 것"이라며 "연예인 모델의 경우 모델료도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신세계는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표방하며 백화점 자체 브랜딩에 주력하고 있다. 고객들의 생활방식에 브랜드와 상품, 프로모션 등을 다른 백화점보다 먼저 제안한다는 게 목표다. 대표적으로 화장품 편집숍 '시코르', 속옷 편집숍 '엘라코닉' 등 업계 최초 편집숍을 잇따라 열며 생활방식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현대도 편집숍 확대와 점포 리뉴얼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화장품 편집숍 '코스메플레이스 아포테카리'를 오픈하는 등 지난해만 12개의 편집숍 브랜드를 론칭했다. 올해는 해당 브랜드 매장을 추가로 20개까지 더 확대할 계획이다. 또 오는 6월부터는 압구정본점, 신촌점, 미아점, 중동점 등이 리뉴얼에 들어간다. 이들 점포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쇼핑 공간으로 재탄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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