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뛰는 곳에서 살고 싶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새 청와대 대변인으로 고민정 부대변인을 임명했다. 파격적인 임명을 둘러싸고 문 대통령과 고민정 대변인의 인연 역시 주목을 받고 있다.
KBS 아나운서로 활동하던 고민정 대변인은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캠프에 합류했고,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면서 "가슴 뛰는 곳에서 살고 싶었다. 언론 자유를 지키기 위한 몸부림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다"고 캠프 합류 이유를 밝혔다.
이후 한 채널에 출연한 고민정 대변인은 "언론인이 되고 싶었지만 아나운서로 활동하던 9년 내내 과연 내 손에 쥐어진 마이크는 그런 역할을 해내고 있나 하는 고민을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 순간에 당시 문재인 대표가 손을 내밀어 줬다. 하지만 경제 활동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월급으로 생활해야 했던 나는 선뜻 결정을 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고민정은 "하지만 남편이 정치로 사람을 위로하고 행복을 주는 것도 필요할 거 같다고 말해줬다"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하게 된 인연을 전했다.
남편 조기영 시인은 "당신을 문재인에게 보내며"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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