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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고개드는 강남불패…하락폭 줄고 분양도 술술

  • 송고 2019.04.26 11:21 | 수정 2019.04.26 16:20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강남권 중심으로 거래 및 매매가 회복 기미

9억 초과하는 강남 분양단지에도 수요자 관심 쏠려

서울 아파트값이 반년 가까이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최근 강남권을 중심으로 매매가에 소폭 반등이 일어나면서 '집값 바닥론'이 솔솔 제기되고 있다. 여기에 이달부터 본격화되는 강남권 브랜드 아파트 분양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자 '강남불패론'이 다시 고개를 드는 분위기다.

2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4월 넷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22일 기준)은 전주 대비 0.06% 떨어지며 24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아파트값은 급매물 소진, 매물 회수 등 영향으로 낙폭이 둔화됐다. 송파구는 전주 -0.18%에서 이번주 -0.03%로 낙폭을 줄였고 서초구도 지난주 -0.11%에서 이번주 -0.08%로 축소됐다. 강남구는 전주 -0.16%에서 이번주 -0.01%로 보합세를 보였다.

서울 아파트값 하락의 진원지인 강남권 하락폭이 점차 줄어들자 시장에선 집값 반등의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제기하고 있다.

특히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매매절벽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강남권을 중심으로 거래 회복의 기미가 보이자 바닥론이 조금씩 힘을 얻는 모양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25일까지 4월 서울 아파트 매매건수는 1968건으로 올 들어 월별 기준으로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특히 강남구의 회복세가 눈에 띈다.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70~80건 수준에서 이뤄지던 거래가 이달 114건까지 뛰었다.

9·13 대책 이후 저점 대비 1억~2억 오르거나 매매 최고가를 기록한 단지도 간간이 나오는 상황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을 보면 지난해 25억7000만원에 매매됐던 도곡동 도곡렉슬(전용 114㎡)이 이달 초 동일한 가격인 25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신천동 파크리오 전용 84㎡ 역시 지난해 8월 역대 최고 거래가(16억원)와 비슷하게 이달 초 15억9000만원에 손바뀜했다. 서초동 더샵서초(전용 152㎡)는 지난해 12월 14억원에 손바뀜한 이후 지난달 역대 최고가인 15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강남권 재건축단지도 반등하는 분위기다. 대치동 은마 전용 84㎡가 지난달 최고 18억원에 거래됐다. 전월 16억9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1억원 넘게 올랐다.

침체됐던 시장에 회복의 기미가 보이자 이달부터 본격화되는 강남권 브랜드 아파트 분양에도 관심이 쏠린다.

중도금 대출이 안되는 분양가 9억원 이상의 단지들이지만 전문가들은 '강남 새 아파트'이라는 이유만으로도 무난한 흥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3.3㎡당 평균 4687만원에 분양가가 책정된 서초구 '방배그랑자이'는 이날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방배그랑자이는 서초구에서 지난해 10월 3.3㎡당 평균 4489만원에 공급된 래미안 리더스원보다 200만원 가량 분양가가 높다.

강남구 일원동 '디에이치포레센트'도 3.3㎡당 평균 4569만원의 분양가를 승인받았다. 같은 지역에서 지난해 3월 분양한 디에이치자이개포(3.3㎡당 4160만원)보다 400만원 정도 비싼 가격이다.

두 단지 모두 전 주택형이 9억원을 초과해 중대금 대출은 불가능하다. 여기에 계약금이 분양가의 20%이고 중도금 연체도 되지 않아 10억원 이상의 현금은 있어야 청약이 가능하다.

최근 '똘똘한 한 채'를 찾는 수요자가 늘면서 청약시장에서도 9억원을 넘는 아파트는 미달 물량이 발생하는 등 양극화 현상이 벌어지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강남만은 예외일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강남에 입성하려는 수요는 늘 존재하는 반면 서울시 규제로 재건축이 막히면서 공급은 부족한 상황"이라며 "분양가가 높긴 하지만 공급물량 자체가 적기 때문에 흥행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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