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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1Q 사상 최대 순익…클라우드가 '효자'

  • 송고 2019.04.26 16:05 | 수정 2019.04.26 16:05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4.2조원으로 역대 최대…AWS 매출 41% 급증

ⓒ연합

ⓒ연합

아마존이 1분기 클라우드 사업 호조에 힘입어 사상 최대 순익을 올렸다.

25일(현지시간) 아마존은 1분기 매출이 597억 달러(69조4000억원)로 작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에 정확하게 부합하는 수치로 그동안 매출이 급성장한 것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완만한 증가세다.

매출 증가율은 지난 2015년 1분기 이후로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매출 증가폭은 43%에 달했다.

그러나 클라우드 사업부문인 AWS(아마존웹서비스) 매출이 77억 달러로 41% 급증했다. 신성장동력으로 꼽히는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에서 아마존은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순이익은 36억 달러(4조2000억원)로 집계됐다.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순익이다.

주당순이익(EPS)은 7.09 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4.70 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작년 1분기의 EPS 3.27 달러와 비교하면 갑절 이상으로 높아진 성적표다.

CNBC 방송은 "매출 성장세는 둔화했지만 수익성은 한층 개선됐다"며 "클라우드 부문 등이 순익 증가세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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