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29
11.8℃
코스피 2,746.63 0.81(0.03%)
코스닥 905.50 4.55(-0.5%)
USD$ 1348.0 -3.0
EUR€ 1452.7 -4.8
JPY¥ 890.6 -1.8
CNY¥ 185.8 -0.3
BTC 99,955,000 222,000(-0.22%)
ETH 5,055,000 32,000(-0.63%)
XRP 884.8 2.3(0.26%)
BCH 867,800 61,600(7.64%)
EOS 1,562 54(3.58%)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정기선 현대重 부사장, 사우디발 대형 수주 '오매불망'

  • 송고 2019.04.29 10:19 | 수정 2019.04.29 10:38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아람코 발주 해양설비 패키지 수주 시 장기간 일감 공백 해소

상선 수주 기대감도 키워…주도적 현장경영 통한 그룹 입지 구축

정기선 부사장(왼쪽 세번째)을 비롯한 현대중공업그룹과 사우디 아람코 경영진이 현대오일뱅크 지분매각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현대중공업그룹

정기선 부사장(왼쪽 세번째)을 비롯한 현대중공업그룹과 사우디 아람코 경영진이 현대오일뱅크 지분매각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현대중공업그룹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이 사우디아라비아발(發) 대규모 수주를 오매불망 지켜보고 있다.

정 부사장이 지난 2015년 말 선박해양영업 부문장에 오른 직후 주도적으로 추진해온 현지발 상선 및 해양설비 발주가 상반기 내 가시화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수주가 현실화되면 오랜 일감 부족에 따른 공백을 충분히 메울 수 있어 그룹 차기 후계자로서 입지를 빠르게 굳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9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세계 1위 석유기업 사우디 아람코와 마르잔 유전개발을 위한 패키지-Ⅰ·Ⅱ·Ⅳ 해양설비 프로젝트 수주협상에 나서고 있다.

이 설비는 총 규모만 8조원(약 70억 달러)에 달하는 프로젝트다. 이 가운데 현대중공업은 2~3개 공구에서 해양설비 수주를 노리고 있다.

앞서 정 부사장은 지난 2015년 말 선박해양영업총괄부문장(전무) 시절 아람코 알 나세르 사장과 조선·플랜트·엔진·정유 등 그룹 차원의 폭넓은 협력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현대중공업이 이번 해양 수주에 성공할 경우 지난 2018년 8월부터 가동 중단 중인 해양공장의 일감 공백 및 인력 이탈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의 경우 해양일감이 떨어지면서 오는 8월까지 해양 유휴인력 유급휴직은 물론 현대삼호중공업 및 현대미포조선으로의 전환배치를 추진 중이다.

현대중공업은 아람코의 유조선단 확대에 따른 상선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

사우디 국영선사 바흐리는 아람코와 20척에 달하는 용선계약을 바탕으로 초대형 유조선 및 중형 탱커 발주를 계획 중이다.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는 바흐리가 발주한 초대형 유조선 및 중형 탱커의 최다 건조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건조 비중이 50%를 넘는 만큼 발주 시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의 수주가 유력하다.

정 부사장은 현재 대규모 수주가 기대되는 프로젝트 성사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사우디와 관계 강화에 나서고 있다.

앞서 정 부사장은 지난 15일 아람코와 현대오일뱅크 지분 매각 최종계약 체결을 위해 사우디 현지를 직접 방문했다. 이에 따라 1조8000억원 규모의 신규자금을 마련할 수 있었다.

현대중공업그룹 측은 해당계약을 통해 조달한 금액은 신사업투자와 재무구조 개선 등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은 또 정 부사장을 필두로 오는 2021년 완공을 목표로 5조원 규모 사우디 최대 합작조선소 건립도 추진 중이다. 수조원대 프로젝트인 만큼 현대중공업그룹 측이 전사적인 역량을 동원 중이다.

재계 관계자는 "정 부사장의 현장경영 행보가 최근 지속적으로 부각되면서 현대중공업그룹의 전문경영인 체제도 얼마 남지 않았음을 드러내고 있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746.63 0.81(0.0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29 19:35

99,955,000

▼ 222,000 (0.22%)

빗썸

03.29 19:35

99,782,000

▼ 332,000 (0.33%)

코빗

03.29 19:35

99,789,000

▼ 382,000 (0.38%)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