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초 소형모듈원전에 핵심 주기기 공급 예정
경제성과 안전성 강화…재생에너지 백업 전원 활용
두산중공업은 미국의 원자력발전 전문회사인 뉴스케일파워와 소형모듈원전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30일 밝혔다.
뉴스케일파워는 소형원전 사업을 선도하는 업체로 미국 에너지부(DOE)의 지원 아래 소형모듈원전을 개발 중이다.
이 회사는 발전사 UAMPS가 오는 2026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미국에 건설하는 첫 소형원전 프로젝트에 소형모듈원전을 공급할 예정이다.
뉴스케일파워의 소형모듈원전은 원전의 핵심기기인 원자로·증기발생기·가압기 등을 지름 4.5m, 높이 23m인 원자로 용기에 모두 담은 일체형이다.
이 원자로 용기를 격납용기가 둘러싸며 보호하는 설계로 별도의 격납건물이 필요하지 않다.
각각의 모듈은 60MW의 출력을 낼 수 있으며 전력수요에 맞춰 모듈 수를 조정함으로써 맞춤형으로 공급할 수 있다. 이번 UAMPS가 건설하는 원전은 모듈 12기가 들어가는 720MW급이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통해 뉴스케일파워의 소형모듈원전의 설계 제작성을 검토하고 UAMPS 원전 프로젝트의 핵심 기기인 원자로 모듈을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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