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대금 약 4100억원…손익개선 및 현금 유동성 확보
대우조선해양은 선주와의 계약이 해지돼 재고자산으로 보유 중이던 드릴십 1척을 노르웨이 시추업체 노던 드릴링에 매각했다고 2일 밝혔다.
노던 드릴링은 지난 2018년 5월에서 대우조선의 계약 해지된 드릴십 2척을 약 65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대우조선은 이번 매각으로 약 4100억원의 매각 대금을 확보하게 돼 손익 개선 효과 및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앞서 대우조선은 지난 2013년 미주지역 선주로부터 드릴십 1척을 수주했다. 그러나 드릴십 건조 중 선주 측의 건조대금 지불능력상실로 2015년 계약이 해지됐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해당 드릴십은 대우조선이 자체 개발해 건조한 7세대 드릴십으로 2대의 폭발방지장치가 갖춰져 있는 등 고사양으로 설계·건조됐다"며 "이에 따라 현재 시장 가격보다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대우조선은 소난골 드릴십 2척에 이어 계약 해지된 드릴십 1척까지 매각을 완료함에 따라 경영정상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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