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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산업 '본게임'…현대제철 수소차 계획도 탄탄대로

  • 송고 2019.05.02 10:36 | 수정 2019.05.02 10:55
  •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가스공사, 4조7000억원 투입해 수소 생산·공급망 증대

미래신사업 수소차 점찍은 현대제철, 수소차 시장 확대 기대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현대제철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현대제철

정부가 수소산업 활성화를 위한 본격 시동에 나서면서 현대제철의 미래동력 확보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정부는 수소차 충전소 확대에 이어 수소 가격을 대폭 낮추기로 하면서 이를 위해 수소 생산 및 공급망 증대를 추진한다.

정부의 계획이 현실화된다면 지금보다 약 3분의 2에 가까운 가격으로 수소가 공급된다. 이 경우 현대자동차그룹이 추진 중인 친환경 수소차 계획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일 철강업계에 다르면 한국가스공사는 오는 2030년까지 4조7000억원을 투입해 연 173만톤의 수소를 공급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10년 내 수소 생산시설 25개를 만들고 수소 전용 배관망 총 700km를 구축한다.

또 석유화학 공정에서 부산물로 생기는 수소인 저렴한 부생수소를 활용해 수소 가격을 1kg당 4500원을 낮춘다. 현재 국내 수소 가격은 1kg당 6500~7500원 수준이다.

앞서 정부는 수소산업 활성화를 위해 규제 샌드박스 제1호 안건으로 도심지역 수소충전소 설치를 확대하기로 했다.

규제 샌드박스란 신산업에 규제특례를 부여해 기업이 마음껏 활동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이에 따라 국회와 탄천 물재생센터 등 4곳이 올해 가동을 시작한다.

국내기업 중에서는 현대차그룹이 이같은 계획의 가장 큰 수혜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수소차 FCEV 비전 2030을 통해 2030년까지 12조3000억원을 투자해 50만대의 수소차 양산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2022년 4만대, 2025년 13만대로 순차적으로 생산을 늘린다.

다만 수소 충전시설 부족과 다른 연료들과 비교해 별반 차이가 없는 수소 가격이 수소차 수요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 현재 수소 가격은 정부 수소차 보조금 지원 덕에 경유보다 조금 낮다.

현대제철은 현대차의 수소차 생산체제 로드맵에 맞춰 지난 3월부터 연간 1만6000대 규모의 수소차용 금속분리판 1공장 상업 생산을 시작했다. 2공장 투자 검토도 진행돼 이르면 오는 하반기 착공에 들어간다.

현대제철이 생산하는 금속분리판은 수소차의 주요부품인 연료전지스택의 핵심소재다. 스택은 수소와 산소를 결합해 전기를 만들어내는 장치로 자동차의 엔진에 해당한다.

이와 함께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인 코그스가스(COG)를 활용해 수소생산 공장을 지난 2016년부터 가동하고 있다. 이 공장은 연간 3000톤 이상의 수소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이를 활용해 수소차 충전용 수소가스 공급 확대를 꾀하고 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수소산업 활성화를 위한 계획들이 점차 구체화됨에 따라 현대제철의 신사업 계획도 점차 탄력을 받고 있다"며 "특히 수소 가격 인하가 현실화된다면 수소차 수요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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