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교통사고가 지난해 하루 평균 290건 이상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 저학년의 사고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2일 보험개발원이 자동차보험 통계를 분석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자가 10만 6651명으로 확인됐다. 하루에 292명 꼴로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를 입은 셈이다.
특히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자 중 초등학교 1학년과 2학년의 사고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평일보다는 주말, 평일 등교 시간보다는 하교 시간대가 사고 비중이 컸다.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낯선 교통환경에 노출된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이다.
다만 어린이 교통사고는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전체 교통사고 피해자가 2017~2018년 간 증가하는 가운데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자는 전체의 6.3%에서 5.9%까지 줄었다. 특히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는 65명에서 45명으로 크게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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