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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운수권, LCC '완승'…베이징 등 '황금노선' 확보

  • 송고 2019.05.02 19:47 | 수정 2019.05.02 20:47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인천-베이징·상하이, 제주·티웨이·이스타 신규 취항

주요 노선 및 장가계 등 전략노선 확보…항공권 값 ↓ 기대

ⓒ제주항공

ⓒ제주항공

저비용항공사(LCC)가 넓어진 한-중 간 하늘길에서 높이 날았다. LCC항공사들은 베이징, 상하이 등 주요 노선의 운수권을 확보했다.

LCC의 진입으로 소비자들에게도 낮은 가격의 항공권과 다양한 노선, 스케쥴로 편익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2일 국토교통부는 항공교통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지난 3월 한·중 항공회담을 통해 새롭게 확대된 운수권 주70회와 정부보유 운수권 주104회를 국적 항공사를 대상으로 배분했다.

이번 중국 노선 운수권 배분은 베이징과 상하이를 비롯해 40여개 노선에서 항공사들의 경합이 벌어질 만큼 업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심사에 앞선 업체들의 프레젠테이션에는 LCC 각사의 대표가 직접 나서 자사의 강점을 피력하기도 했다.

중국은 국내 항공 수요의 4분의 1 가량을 차지하는 주요 국제선 노선으로 사드 분쟁 이후 수요 회복세가 본격화되며 항공사들의 미래 성장 동력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알짜' 노선으로 평가된다.

가장 관심이 집중됐던 '황금노선' 인천~베이징 및 인천~상하이 노선에서는 LCC업체들이 웃었다.
인천~베이징(다싱) 노선은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이 신규로 각각 주 3, 4회 운수권을 확보했다. 제주항공은 제주~베이징 노선(주 7회)도 거머줬다. 인천~상하이 노선은 이스타항공이 주 7회 취항하게 됐다.

해당 노선들은 그간 대형항공사(FSC)만이 독점 취항했던 노선으로 LCC가 복수/신규 취항하게 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다양해지고 항공권 가격도 대폭 하락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현재 독점 운항 중인 44개 노선 중 항공수요가 높은 인천-선양, 인천-난징 등 14개 노선에서도 LCC가 신규 취항하게 됐다. 인천-선양에는 티웨이가, 인천-옌지는 제주항공이 취항하고 에어부산은 인천-난징과 인천-청두로 인천 진출을 확정했다.

ⓒ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이스타항공

인천-장가계 등 신규 개설된 노선도 눈에 띈다. 인천-베이징(다싱신공항), 인천-장가계, 인천-난퉁, 인천-닝보, 청주-장가계, 무안-장가계, 대구-장가계, 무안-옌지, 대구-옌지 등 새로 하늘길을 열게 됐다.

LCC업계의 전략적 노선 구축이 기대됐던 지방발 노선도 배분됐다. 한중간 지방-지방 노선은 기존의 24개 노선, 주당 108회 운항에서 29개 노선, 주당 170회 운항으로 크게 확충된다.

이스타항공은 청주발 장가계 노선을, 제주항공은 무안발 장가계/옌지 노선을, 티웨이항공은 대구발 장가계/옌지 노선을 품에 안았다.

이번 중국 운수권 배분이 인천공항의 동북아 대표 허브화 및 지방공항 활성화 등에 기여하여 항공산업의 질적·양적 성장을 견인하는 한편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던 LCC의 안정적 사업확장과 양대 FSC의 미주 중장거리 노선 등과 연계한 전략적 네트워크 확대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운수권을 배분받은 항공사들은 항공당국의 허가, 지상조업 계약 등의 운항준비 기간을 거쳐 빠르면 3~4개월 내에 취항이 가능하다.

어명소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이번 중국 운수권 배분이 그동안 한-중국 간 증가하고 있는 관광 및 비즈니스 분야 항공교통 수요를 뒷받침하고 지방공항 및 중국인 방한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운수권 배분 결과와 관련, 제주항공 관계자는 "기존 대형항공사가 운항하던 주요 노선에 LCC가 복수 취항하게 돼 소비자가 현재보다 낮은 가격으로 여행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제주, 무안 등 지방공항에서 출발하는 노선이 크게 증가해 지방 공항과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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