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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현대제철 골칫거리 환경문제…'순환경제' 대안될까

  • 송고 2019.05.03 09:04 | 수정 2019.05.03 09:22
  •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자원 완전폐기 아닌 재활용 반복 개념

지속성장 및 친환경성 확보 '일석이조'

출선공정, 본문과 무관함.ⓒ포스코

출선공정, 본문과 무관함.ⓒ포스코

국내 철강업계가 글로벌 공급과잉 및 오염물질 배출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순환경제' 개념 도입 및 홍보가 시급하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순환경제란 원료 채취부터 폐기 및 재활용 과정까지 끝없이 순환시키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이 시스템을 적용시키면 폐기물을 새로운 자원으로 활용해 지속가능성을 확보, 공급과잉 문제를 해결하고 환경영향도 최소화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볼 수 있다.

포스코 및 현대제철 등 국내 철강 선두주자들은 이미 생산체제에 순환경제 개념을 도입하고 비중을 늘려가고 있는 상황이다.

3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철강사들은 공급과잉에 따른 저성장 시대의 생존법으로 최근 순환경제를 주목하고 있다.

리벤 톱 전 OECD 철강협회 회장은 "순환경제는 전 세계 모든 업계에서 빠질 수 없는 키워드이고 철강업계는 이중 선구자적 위치"라며 "업계 내 생산 공정이 보다 저탄소·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투자를 늘려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순환경제 실현 방법론으로 '전 과정평가(Life Cycle Assessment, LCA)'를 제시했다. LCA는 어떤 제품이 생애주기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전체적으로 평가하는 툴이다. 이러한 과정들을 강화하면서 지속성장을 꾀하자는 게 리벤 톱 전 회장의 주장이다.

현재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철강사들은 생존에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 특히 최근 몇년간 중국의 기하급수적인 조강생산량 증가로 철강부문 수익 확보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세계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 2018년 글로벌 철강수요는 전년 대비 2.1% 늘었다. 그러나 올해는 전년 대비 불과 1.3% 증가할 전망이며, 오는 2020년에는 성장폭이 1%로 줄어들 것으로 분석된다.

철의 순환경제.ⓒ포스코

철의 순환경제.ⓒ포스코


환경 규제가 대세로 자리잡고 있는 글로벌 산업 추세나 굴뚝산업 특성상 철강업에 대한 환경인식도 부정적이다.

국내에서만 해도 포스코를 비롯한 고로사들은 그동안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론으로부터 여전히 미세먼지 및 유독물질 배출의 주범으로 지목받고 있는 상태다.

업계 맏형인 포스코가 순환경제 차원에서 철강의 지속성과 친환경성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포스코가 수십년 전부터 공을 들이면서 독자기술로 입지를 굳힌 '파이넥스' 공법이 대표적 예다. 파이넥스란 가공하지 않은 가루 형태 철광석과 유연탄을 원료로 쇳물을 생산하는 공법으로 원가 및 오염물질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포스코의 고부가가치 자동차강판 '기가스틸'도 강도 강화와 경량화로 안전성 및 연비향상 등의 효과를 본 경우다. 뿐만 아니라 포스코는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의 98% 정도를 사내외에서 재활용 하고 있다.

이미 LCA처럼 원료 채취·제조·수송·사용·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사용되는 연료와 원료 및 배출되는 오염물질을 최소화하는 '라이프사이클' 접근 개념이 확립된 상태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포스코나 현대제철의 경우 오염물질 배출의 주범으로 지목받고 있는 고로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수십년 전부터 철강의 친환경성 홍보나 생산공정 스마트화 등에 관심 및 투자를 지속해 온 것"이라며 "다만 최근 미세먼지 증가 등 외부요인으로 친환경 문제가 부각되면서 다소 오해를 받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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