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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레벨업上]금감원 "회계투명성, 제약·바이오산업 토대"

  • 송고 2019.05.05 06:00 | 수정 2019.05.04 22:13
  •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삼바發 '회계자성'…"회계투명성 제고·연구개발투자 저해에 영향 없다"

제약·바이오업종에 대한 회계적 문제제기가 불거지면서 제약·바이오기업의 연구개발비 자산화 비율이 지난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EBN

제약·바이오업종에 대한 회계적 문제제기가 불거지면서 제약·바이오기업의 연구개발비 자산화 비율이 지난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EBN


제약·바이오업종에 대한 회계적 문제제기가 불거지면서 제약·바이오기업의 연구개발비 자산화 비율이 지난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2017년부터 이어진 금융감독원의 개발비 회계처리 감독 기준 강화 기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이슈가 특히 상당한 충격파를 시장에 제공하면서 제약·바이오업종에 회계에 대한 자성을 강조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개발비 자산인식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할 때 연구개발투자가 위축될 수 있다는 당초 우려와는 달리 올바른 개발비 회계처리 관행 형성이 연구개발투자의 저해를 야기하지 않는다는 유의미한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됐다.

그동안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연구개발비 상당부분을 회계상 자산으로 처리해왔지만 금융당국은 연구개발비를 무형자산으로 인정하려면 국제회계기준의 인식 요건에 맞아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비용으로 처리해야 한다고 최근 감독해왔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융당국의 감독지침 발표 이후 제약·바이오 업종의 평균 개발비 자산비율이 2년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바이오업종 상장사 185개사의 개발비 자산화 비율이 2016년 24.3%에서 2017년 19.6%, 2018년 16.4%로 점차 감소하고 있는 것. 금감원은 우려했던 연구개발(R&D) 활동 위축도 발견되지 않아 개발비 회계처리 투명성과 투자자 보호를 함께 높인 것으로 해석했다.

제약·바이오업종에 대한 회계적 문제제기가 불거지면서 제약·바이오기업의 연구개발비 자산화 비율이 지난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금감원

제약·바이오업종에 대한 회계적 문제제기가 불거지면서 제약·바이오기업의 연구개발비 자산화 비율이 지난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금감원


그동안 금감원은 제약·바이오 기업이 재무 실적을 양호하게 보이도록 하거나, 미래의 성공 가능성을 지나치게 낙관해 연구개발 지출을 개발비 자산으로 인식하고 있다면서 개발비 자산화 비율을 낮춰야 한다고 권고해왔다.

금감원은 개발비 잔액이 줄어든 것은 물론 공시 수준도 향상됐다고 강조했다. 185사의 2018년 개발비 잔액은 1조3200억원으로 전기(1조5500억원) 보다 15.1% 감소했다. 개발비 자산인식 기준을 구체적으로 공시한 회사의 비중도 지난해 64.7%로 전기(50.0%) 보다 14.7%포인트 늘어났다.

개발비 자산화 비중이 떨어질 때 연구개발 투자 자체가 줄어들 수 있다는 업계의 우려가 기우였다는 점도 유의미한 결과였다. 지난해 연구개발지출 총액은 1조9443억원으로 전년대비 9.6% 늘어서다. 다만 이는 금감원이 밝힌 연평균 총액 증가율 15.6%보다는 다소 낮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회계투명성 제고 노력이 일부 우려와 달리 연구개발 투자의 저해를 초래하지는 않았다고 본다"면서 올바른 개발비 회계처리 관행 형성이 연구개발 수준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풀이했다.

그는 이어서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회계투명성 신뢰 확보 노력이 투자자 보호 및 효율적인 자원 배분에 기여하는 등 제약·바이오 산업의 건전한 발전에 토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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