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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레벨업下]깐깐해진 회계 심사, 투자자 신뢰 '↑'

  • 송고 2019.05.05 06:00 | 수정 2019.05.04 22:23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제약·바이오 기업의 고질적인 회계 리스크가 점차 해소

상장 준비 부담 크지만 되레 투자 심리 안정 요인으로

금융당국의 깐깐해진 회계 감사로 제약·바이오 기업의 고질적인 회계 리스크가 점차 해소되고 있다. 상장을 준비 중이거나 최근 상장한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오히려 투자자에게 '깐깐한 심사를 통과한 기업'이라는 신뢰를 줄 수 있게 됐다고 자신하고 있다.

그동안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연구개발비를 과도하게 자산으로 인식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재무 실적을 양호하게 보이게 하거나 막연한 미래 성공 가능성만을 고려해 연구개발비를 비용이 아닌 자산으로 과도하게 반영한다는 설명이다. 이는 제약·바이오주에 거품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요인으로 주가 급등락으로도 이어져왔다.

금융당국이 이를 바로잡기 위해 지난해 관련 회계처리 감독 지침을 마련했다. 그 결과 실제로 제약·바이오 기업이 연구개발비(R&D)를 자산으로 회계처리하는 비율이 점차 줄었다.

5일 증권가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제약·바이오 업종 상장사 185곳을 대상으로 연구개발비 실태를 점검한 결과 자산화 비율은 평균 16.4%로 전년보다 3.2%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새 외부감사법이 도입되면서 상장을 준비하는 기업 전반이 강화된 회계 기준을 맞추느라 준비 작업과 비용이 오래 걸렸다. 제약·바이오기업은 금융당국의 감독 지침까지 마련돼 부담은 더욱 가중됐다.

하지만 시장 일각에서는 앞서 감사의견 거절을 받는 제약 바이오기업이 속출하면서 오히려 옥석을 가리는 기회가 됐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최근 케어젠이 삼정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의견 거절'을 받고 상장 폐지 대상에 올랐고 폴루스바이오팜은 '한정' 의견을 받고 하루 거래가 정지되기도 했다.

상장 심사를 자진 철회한 기업도 있다. 코넥스 신약 개발기업 노브메타파마는 1년 가까이 이어온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철회하고 전략을 다시 짜고 있다.

노브메타파마의 싱장 철회 이유는 회계 문제 때문은 아니지만 최근 기술특례 상장 등으로 제약·바이오 기업의 상장이 쉬워졌다는 인식이 확산된 가운데 상장 철회나 감사의견 거절 소식은 오히려 남은 다른 기업들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IPO를 추진 중인 한 바이오기업 관계자는 "강화된 회계 기준으로 상장을 준비하거나 투자를 받는데 어려움을 겪었다"며 "하지만 깐깐해진 심사를 통과했다는 점이 오히려 투자자들이 안심할 수 있는 기회가 돼 주가도 안정적 흐름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장을 앞둔 제약 바이오기업으로는 SK바이오팜·압타바이오·수젠텍·바이젠셀·올리패스·엔솔바이오사이언스 등이 있다.

조 단위 공모로 주목을 받아왔던 바디프랜드가 결국 상장을 철회하면서 SK바이오팜이 대어 역할을하면서 제약바이오 IPO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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