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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명품 백화점' 압구정 대전

  • 송고 2019.05.07 15:06 | 수정 2019.05.07 15:32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현대百 압구정본점, '에르메스' 복층 매장으로 리뉴얼

'VIP 라운지' 도입 갤러리아百, 명품 백화점 굳히기

[사진=갤러리아, 현대백화점]

[사진=갤러리아, 현대백화점]

'명품 백화점' 타이틀을 놓고 현대백화점과 한화 갤러리아의 압구정 대전(大戰)이 불붙었다. 양사가 연 1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는 명품 카테고리를 강화하는 전략을 서울 압구정에서 펼치며 치열한 자존심 경쟁이 벌이고 있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명품 개념이 모호했던 1990년 서울 압구정동에 국내 첫 '명품관'이라는 타이틀로 시장을 개척한 한화 갤러리아는 올해 단독 명품 브랜드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오는 16일까지 캐나다 프리미엄 스포츠웨어 '룰루레몬'과 세계적 남성복 패션 디자이너인 '로버트 겔러'와 협업한 팝업스토어를 갤러리아 명품관에 연다. 앞서 지난달에는 이탈리아무역공사와 함께 '비바! 이탈리아' 시즌3를 열어 패셔니스타 '닉 우스터'가 방문하는가 하면 이탈리아 브랜드 할인 및 기프트 증정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였다.

특히 올 하반기 새로운 형태의 'VIP 라운지'도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 백화점 내부에 위치한 VIP 전용 공간과는 다른 개념이며 스트리트 플랫폼을 활용한 외부 매장으로 열 계획이다.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가 위치한 대전 지역에 먼저 오픈하며 서울 지역은 아직 미정이다. 이보다 앞선 지난해 12월 '루이비통' 매장 면적을 26평 넓혀 기존에 없었던 여성의류와 향수 상품군을 들여놨다. 또 2016년 11월에는 '에르메스' 매장 면적을 30평가량 확대하며 레더와 하이피스(쥬얼리 및 시계) 상품군을 추가하고, VIP 상담공간을 증설한 바 있다.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역시 올 연말 오픈을 목표로 1층에 입점해있는 럭셔리 브랜드 '에르메스'를 복층 매장으로 리뉴얼하고 있다. 복층 매장은 1층과 2층을 연결시킨 형태다. 에르메스가 복층 형태 매장을 여는 것은 국내에선 처음이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럭셔리 브랜드인 '디올'도 1~2층을 연결시킨 복층 매장으로 운영 중이다. 이처럼 복층 매장으로 운영하는 데는 기존 매장과 차별화하고 새로운 트렌드를 찾는 압구정본점 고객들을 위해 프라이빗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이들 백화점이 명품 브랜드에 대한 니즈가 높은 압구정 고객들을 상대로 새로운 시도를 거듭하는 이유는 명품 매출이 매년 성장세기 때문이다. 갤러리아명품관은 명품 매출이 2017년 전년보다 7%, 2018년 14%, 올해 1분기는 12%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도 각각 11.3%, 18.3%, 21.3%로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두 백화점 간 거리도 1.2㎞ 떨어진 데 불과해 향후 명품을 내건 대결 구도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압구정은 상권 특성상 부촌으로 분류돼 예전부터 VIP 고객 유치에 집중해왔다"며 "충성고객인 VIP 고객 확대를 위해 고급화 전략으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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