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시간 : 2019년 10월 13일 18:38
EBN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뉴스스탠드
실시간 News

메트라이프, 금융포용 수혜자 1만 돌파…외국계 보험 '장수 비결'

금융소외계층 지원 솔루션 경진대회 '인클루전 플러스'
무주택 저소득가정 보금자리 마련 '메트라이프 빌드홈'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등록 : 2019-05-08 06:00

▲ 메트라이프생명 무주택 가정에 보금자리 헌정ⓒ메트라이프생명

메트라이프의 글로벌 사회공헌 전략인 '금융포용'이 우리나라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3년 동안 수혜자가 1만명을 돌파했다. 활동에 필요한 지출규모는 매년 5억원씩 늘고 있다.

8일 메트라이프생명 산하 메트라이프코리아재단이 밝힌 사회공헌성과를 보면 2016년 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사회공헌활동 수혜자는 1만43명을 기록했다. 봉사자는 3만1326명, 봉사시간은 4만1516시간, 파트너 기관이 202곳에 달한다.

금융포용은 금융소외계층의 지속가능한 자립을 돕는다는 것이다. 금융서비스에 대한 정보 부족 및 어려운 접근성, 소득의 불균형 등을 겪는 금융소외계층에 양질의 대안적 서비스, 지식, 상품의 기회를 제공해 온전한 삶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대표적인 활동이 '인클루전 플러스'다. 사회혁신을 위한 금융·경제 솔루션 경진대회다. 금융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비즈니스 솔루션을 가진 사회적 기업, 소셜 벤처, 비영리기관, 협동조합 등의 기관 및 개인을 발굴하고 지원한다. 결승전 진출팀들에게 총 사업 지원금 10만 달러의 상금을 제공한다.

지난해 인클루전 플러스 경진대회에는 메트라이프생명 멘토 52명이 참여했다. 김상혁 과장은 "지적장애인을 대상으로 금융상품 및 서비스를 쉬운 컨텐츠로 생산하는 피치마켓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서 의견을 듣고 이에 대해서 피드백을 전달했다"며 "평소 몰랐던 사회적기업의 세계와 지적장애인들이 겪는 어려움에 대해 깨달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메트라이프코리아재단은 임직원의 재능기부를 바탕으로 경제교육전문 NGO 기관 'JA 코리아'와 함께 전국단위의 금융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꿀잼(JA.M) 어린이 금융교육, 사회초년생 금융교육 '알.쓸.금.잡' 등이다. 2018년 알.쓸.금.잡을 통해 전국 6개 특성화 고등학교의 1100여명 아이들이 금융교육과 잡스킬 워크샵을 받았다.

'한국가계의 재무건강 연구'도 메트라이프 고유의 활동이다. 재단은 보험연구원 및 서울대학교 연구진과 함께 한국의 재무건강의 개념을 제시하고, 다양한 계층의 경제 상태를 측정할 수 있는 재무 건강 측정 지표를 개발했다.

'사회적 금융'도 펼친다. 사회적기업, 소셜벤처, 협동조합 등 사회적 경제기업의 지속적 성장과 함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비영리 금융기관과 연계해 금융서비스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메트라이프코리아재단은 금융포용과 함께 지역사회 나눔을 전략 분야로 설정하고 있다. 무주택 저소득 가정의 보금자리 마련을 위해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메트라이프 빌드 홈(MetLife Build Home)' 집 짓기 프로젝트를 2014년부터 진행해 왔다. 이 활동에 투입된 봉사시간만 1만4704시간에 이른다.

지난해에는 1839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는데, 이 중 309명이 메트라이프 임직원과 재무설계사였다. 천안지역 무주택 저소득 가정 여섯 세대가 모두 입주할 수 있는 빌라형 주택을 건축했다. 거주지를 지원받는 가정은 매년 일정 금액을 한국해비타트에 20년간 상환하고, 상환된 금액은 또 다른 주거 소외계층의 거주지 건축에 활용하는 선순환 구조다.

걷는 것만으로 지역사회 나눔에 동참할 수 있는 '워크 투 헬프' 캠페인도 눈에 띈다. 모바일 걷기 기부 앱을 활용해 고객들이 걷는 만큼 모금을 적립한다. 이 기부금을 통해 저소득층 독거노인을 위한 물품배달, 겨울철 방한 준비의 자원봉사활동을 펼친다. 1000여명 이상의 인원이 7000만 걸음 이상을 함께 걸었고, 500여명 이상의 독거노인을 지원했다.

사회공헌활동을 포함한 지난 3년간의 누적 나눔활동 수혜자는 2만2083명, 봉사시간 5만4165시간, 봉사자 3만7264명으로 중형 보험사 가운데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이는 신뢰도 향상으로 연계, 장수 외국계 보험사로 존속하는 데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메트라이프재단의 기부금 활용실적을 보면 봉사활동 등에 집행한 총 지출액이 △2016년 6억8800만원 △2017년 11억5454만원 △2018년 17억5720만원 매년 5억원 가량 순증 추이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기업의 문화예술 후원을 위해 설립된 비영리단체인 한국메세나협회에 문화예술 사회공헌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억원을 후원했다. 역량 있는 문화예술단체를 발굴해 지원하고, 문화소외계층에 다양한 장르의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티켓나눔을 진행한다.

메트라이프생명 관계자는 "사내 팀별로 워크샵을 할 때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고 재단에 신청하면 재단이 수혜자를 매칭해 주고, 회사에서 유급휴가를 준다"며 "큰 의미가 없는 일회성, 이벤트성 봉사활동이 아닌 금융소외계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는 활동을 매년 꾸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메트라이프생명은 한국경영인증원(KMR)이 주최하는 '글로벌스탠더드경영대상'에서 사회공헌부문 대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 메트라이프코리아재단을 설립해 체계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해온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