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29
12.8℃
코스피 2,746.63 0.81(0.03%)
코스닥 905.50 4.55(-0.5%)
USD$ 1348.0 -3.0
EUR€ 1452.9 -4.6
JPY¥ 890.6 -1.8
CNY¥ 185.8 -0.3
BTC 99,703,000 763,000(-0.76%)
ETH 5,047,000 53,000(-1.04%)
XRP 876.8 10.8(-1.22%)
BCH 851,400 49,200(6.13%)
EOS 1,551 35(2.31%)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한국 조선, 고부가선박 독주…"中·日 따라오려면 멀었다"

  • 송고 2019.05.08 06:00 | 수정 2019.05.08 08:02
  •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LNG운반선·VLCC·대형 컨선 수주잔량서 압도적 실적

선박 건조기술 격차 커…중·일보다 평균 약 4.5년 우위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LNG운반선이 바다를 항해하고 있다.ⓒ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LNG운반선이 바다를 항해하고 있다.ⓒ대우조선해양

한국 조선사들이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초대형 컨테이너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부문에서는 중국과 일본을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 격차가 워낙 커 이 같은 우위는 지속될 전망이다.

8일 포스코경영연구소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 3월 기준 VLCC 전체 수주잔량 1400GT 중 62%인 960만GT를 차지했다. 중국과 일본이 각각 22%, 16%로 뒤를 이었다.

GT란 국제총톤수를 나타내는 말로 배의 크기를 나타내는 척도다. 설비 등 관계 법규의 적용과 선박등록세·검사수수료·입거료 등의 기준이 된다.

VLCC와 함께 고부가 선박으로 꼽히는 대형 컨테이너선과 LNG운반선에서도 한국은 독보적 실적을 올렸다.

한국은 대형 컨테이너선 전체 수주잔량 2000만GT 중 약 1000만GT를 보유해 전체의 49%를
차지했다. 일본은 27%, 중국은 2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특히 오는 2020년 시행되는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로 인해 신조선 발주 증대가 예상되는 LNG운반선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한국은 LNG운반선 전체 수주잔량 1400만GT 중 약 1100만GT를 보유해 전체의 약 81%를 차지했다.

이 같은 격차는 선박 건조기술 차이에서 비롯됐다.

산업은행이 지난해 발표한 국가별 조선산업 경쟁력 비교에서 한국과 중국은 평균 4.5년 정도의 건조기술 격차를 보였다. 중국은 한국보다 벌크선 2.5년·탱커 4.2년·컨테이너선 4.2년·LNG운반선 7년 뒤쳐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이 빠른 속도로 뒤따라오고 있으나 고부가 선박 건조의 경우 고도의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만큼 오랜 기간 수천 척의 선박을 건조한 한국 조선사들의 우위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과 일본 등이 한국을 따라잡기 위해 노력하곤 있지만 기술력이 동반되는 선박들의 경우 한국 조선사들을 뛰어넘긴 어려울 것"이라며 "다만 이 같은 우위를 지속적으로 점하기 위해선 철강업계 등 관련산업들과의 꾸준한 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746.63 0.81(0.0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29 18:56

99,703,000

▼ 763,000 (0.76%)

빗썸

03.29 18:56

99,593,000

▼ 804,000 (0.8%)

코빗

03.29 18:56

99,653,000

▼ 831,000 (0.83%)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