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 다소 억제 효과 기대
국내 철강업계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수출 불확실성에 빠진 가운데 터키의 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 철회로 한숨 돌릴 전망이다.
터키 무역부는 7일 관보를 통해 철강 세이프가드 조사를 조치 없이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18년 터키의 세이프가드 조사 개시로 인한 대(對) 터키 철강 수출의 불확실성이 해소됐다. 물론 터키가 시행해 온 잠정 세이프가드 조치도 철회됐다.
앞서 터키는 지난해 4월 미국 철강 232조 및 유럽연합(EU) 철강 세이프가드로 인해 잉여물량이 터키로 유입될 경우 자국 철강산업에 피해를 미칠 것이 우려된다며 세이프가드 조사를 개시했으며, 같은 해 10월부터는 예비판정을 기초로 잠정조치를 부과해 왔다.
한국의 터키향 철강 수출은 지난해 기준 8억5000만 달러 수준이다.
터키의 이번 조치는 국내 자동차 투자법인에 대한 안정적인 소재 공급 및 잠재적 시장확보,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촉발된 글로벌 세이프가드 확산 방지 등의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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