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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새 총수 지정 '혼란'…남매간 경영권 분쟁설 '솔솔'

  • 송고 2019.05.08 16:54 | 수정 2019.05.08 16:58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새 동일인 지정 두고 내부 합의 안 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한진그룹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한진그룹

한진그룹이 그룹 경영권을 두고 남매간 갈등을 빚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8일 故 조양호 회장의 갑작스러운 별세로 그룹 사령탑을 잃은 한진그룹은 장례 이후 곧바로 장남인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을 회장으로 추대하며 분쟁없이 승계 구도를 확정한 것으로 보였다.

당시 한진그룹측은 "고(故) 조양호 회장의 리더십 공백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그룹 경영을 지속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조 신임회장의 선임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진가 내부에서도 조 회장에 힘을 실어주며 '조원태 체제'에 대한 합의를 이룬 것으로 재계는 해석했다.

하지만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발표를 앞두고 새로운 총수, 즉 동일인 변경에 한진그룹이 답을 내지 못하면서 그룹 내 경영권 분쟁이 수면 위로 올랐다.

공정위는 당초 이달 10일로 예정한 2019년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발표일을 15일로 연기한다고 밝히면서 연기 사유가 한진그룹이 故 조양호 회장의 별세 이후 관련 변경 신청서를 제출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한진은 차기 동일인 변경 신청서를 5월 8일 현재까지 제출하지 않고 있다.

한진 측은 "기존 동일인의 작고 후 차기 동일인을 누구로 할지에 대한 내부적인 의사 합치가 이뤄지지 않아 동일인 변경 신청을 못하고 있다"고 소명했다.

재계에서는 조원태 회장 중심의 경영권 상속과 후계구도에 남매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부정적인 입장을 낸 것으로 조심스럽게 관측하고 있다.

그룹 지주사 한진칼의 지분은 각각 조원태 2.34%, 조현아 2.31%, 조현민 2.30% 보유하고 있다. 세 남매의 지분이 미미한 가운데 선친인 故 조양호 회장의 지분 상속이 승계 및 경영권 확보의 핵심이지만 막대한 상속세 부담으로 상속 이행에도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에 공정위는 한진에 대해서는 직권으로 동일인을 지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공정위는 오는 15일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오늘까지 공정위에 변경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며 "관련 사항을 준비해서 기한 내 제출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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