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환 말레이시아 주재 대사가 자신에 대한 의혹이 불거지자 직접 입을 열었다.
지난 7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도경환 주말레이시아 대사기 부하 직원에 대한 갑질 등 혐의로 인해 중징계를 받게 될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가 인사혁신처에 해당 사안을 요청한 정황이 포착된 상황. 이와 관련해 8일 MBC는 관련 의혹이 어떤 것인지 보도했다.
MBC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도경환 대사는 '김영란법' 위반, '갑질 의혹'과 함께 공관 공금을 개인 용도로 사용한 의혹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월 시행된 외교부 감사 당시 대사관 관저 냉동고 안에서는 소고기 50kg이 나오기도 했다. 대사관에 근무하는 직원들 역시 해당 의혹과 관련된 주장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
이러한 상황이 이어지자 도 대사는 반박에 나섰다. 그는 M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의혹은 특임 대사들을 향한 공격"이라고 이야기하는가 하면 직원들이 자신을 모함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도경환 대사가 중징계를 받게 된다면 파면과 해임, 강등, 정직 등의 처벌이 내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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