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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 글로벌 車시장 위축에 "車강판 어쩌나"

  • 송고 2019.05.09 10:46 | 수정 2019.05.12 09:37
  •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1분기 세계 차수요 감소 및 현대차 해외 판매량도 하락

차강판 수요 감소 및 차강판값 협상 난항 등 '이중고'

현대제철이 생산중인 자동차용 초고장력 강판.ⓒ현대제철

현대제철이 생산중인 자동차용 초고장력 강판.ⓒ현대제철

자동차 강판 가격 협상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철강업계에 이중고가 닥쳤다.

올 1분기 세계 자동차산업 수요가 지난해보다 감소한 데 이어 국내 차 강판 최대 수요처인 현대자동차의 해외 판매량도 동반 하락했기 때문이다.

철강업계는 자동차 판매량 감소가 강판 수요 저하로 이어지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1분기 세계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6.7% 감소했다. 이 중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은 지난해 6% 가량 판매량이 줄어든데 이어 1분기에는 10.5%나 감소했다.

중국의 판매량 하락에는 경제성장률 둔화로 인한 자동차 소비심리 위축 및 미·중 무역전쟁 등이 영향을 미쳤다. 차량 공유 확산에 따른 인식 변화도 한몫했다.

유럽과 미국도 같은 기간 각각 3.3%, 2.5% 감소했다. 신흥시장으로 떠올랐던 인도의 자동차 수요도 1.9% 줄었다. 특히 지난 4월에는 전년동기 대비 17% 감소했다. 2011년 10월 20% 하락 이후 최대 폭이다.

중국의 하락세는 예측 가능했지만 중국을 대체할 시장으로 점쳐지던 인도 자동차 시장 부진이 이어진 것은 뼈아프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이 지난달 초 인도 첸나이 현대차 공장 현지 긴급 점검을 나간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현대차는 1분기 인도 시장 자동차 판매량이 3.4% 감소했다.

인도뿐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도 현대차의 부진은 계속됐다. G90과 팰리세이드 등 신차 출시 효과로 국내에서는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지만 해외 자동차 판매율은 전년동기 대비 4.9% 하락했다.

현대차의 판매율 부진에 자동차 강판을 공급하는 철강업계의 근심도 가득하다. 자동차 수요가 감소할 경우 그만큼 차 강판 판매도 줄어들기 때문이다.

특히 연간 철강재 생산량 2000만톤 중 약 500만톤을 현대차에 자동차 강판용으로 공급하는 현대제철 입장에서는 타격이 더 클 수 밖에 없다. 해외판매 비중이 높은 포스코도 세계 자동차 시장 부진에 따른 실적 하락을 우려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하반기 자동차 강판 공급가격 협상도 답보상태에 빠져 있다.

자동차업계는 실적 부진으로 인한 가격인하를 요구하고 있다. 반면 철강업계는 원재료인 철광석 가격 급등에 따른 인상분 반영이 필요하다며 팽팽히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세계 자동차 판매량이 줄어들긴 했지만 아직 크게 걱정할 단계는 아니다"라며 "전체 판매량은 하락했지만 고부가 자동차 판매 증대에 따른 고급 철강재 수요가 늘어나는 등 수익성에 긍정적인 요소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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