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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5G 스마트폰의 달…글로벌 메이커 '총공세'

삼성·LG는 '북미', 화웨이·샤오미·오포는 '중국'
애플 5G 모뎀칩 수급 문제, 미중 무역 분쟁 등 영향

조재훈 기자 (cjh1251@ebn.co.kr)

등록 : 2019-05-09 15:35

▲ LG전자 모델이 LG V50 ThinQ를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5월 들어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5G 스마트폰 디바이스를 속속 내놓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총공세를 펼치고 있다. 지난달 세계 최초로 5G 스마트폰을 선보인 삼성전자에 이어 이달 LG전자를 비롯해 샤오미, 화웨이 등이 5G 신제품을 출시했다. 이후 ASUS, 후지쯔, HMD, HTC, 원플러스, 샤프, 소니 등이 잇따라 5G 스마트폰 경쟁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잠정 연기했던 5G 스마트폰 LG V50 ThinQ(씽큐)의 국내 출시를 오는 10일로 최종 결정했다.

LG V50 ThinQ는 이동통신 3사와 오픈마켓, LG베스트샵 등 자급제 채널을 통해 출고된다. LG V50 ThinQ는 퀄컴의 최신 AP인 스냅드래곤 855와 5G모뎀(X50 5G)을 탑재됐다. 4000mAh의 대용량 배터리와 방열 시스템 '쿨링 파이프'를 탑재해 고객들이 빠르고 안정적으로 5G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달 5일 세계최초 5G 스마트폰인 '갤럭시S10 5G'를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갤럭시S10 5G는 5G 모뎀칩 '엑시노스 모뎀 5100'과 4500mAh 대용량 배터리 등을 장착했다. 또한 6.7인치 '인피니티 O(오)'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카메라는 후면 쿼드 4개, 전면 2개로 총 6개의 카메라를 탑재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국내와 북미를 먼저 공략하고 이후 글로벌 시장 확대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이는 북미 시장 점유율 1위, 전 세계 3위 사업자 애플이 5G 모뎀칩 수급 문제로 인해 빨라도 내년 이후 5G 스마트폰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데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16일부터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을 통해 갤럭시S10 5G를 북미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는 상반기 중 북미 시장을 두드릴 전망이다. LG전자는 지난달 30일 열린 1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상반기 북미와 한국에서 5G 단말을 공급할 수 있는 제조사는 LG전자와 삼성전자뿐"이라며 "5G 기술력을 바탕으로 초기 품질 안정화를 최우선으로 두고 있으며 한국·북미 시장에서의 성공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 삼성전자의 '갤럭시S10 5G(왼쪽)'과 샤오미의 미믹스3 5G' ⓒ각사취합

이같은 상황에서 중국업체의 글로벌 시장 공세가 매섭다. 중국업체들은 미중 무역분쟁 등의 영향으로 인해 북미 보다는 유럽 시장 선점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2위 화웨이와 4위 샤오미, 5위 오포는 이달 초 유럽 시장에 진출했다.

이들 3사는 스위스 통신사 선라이즈와 함께 각각 '메이트 20 X 5G', '미믹스3 5G', '리노(Reno) 5G'를 출시했다.

화웨이의 '메이트20 X 5G'는 4200mAh의 배터리가 장착됐다. 지난해 10월 출시한 메이트20의 5G 버전으로 출고가는 997프랑(약 115만2000원)이다.

오포의 5G폰 '리노 5G'는 8GB램에 256GB 내장메모리를 탑재했으며 4000mAh 배터리가 장착됐다. 가격은 999프랑(약 115만5000원)이다.

샤오미 '미믹스3 5G'는 지난해 10월 나온 미믹스3의 5G 버전이다. 미믹스3에 스냅드래곤 855와 퀄컴 X50 5G 모뎀을 장착했다. 스위스 판매가는 847프랑(97만9000원)이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국내시장 같은 경우에는 국내업체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강세다 보니 해외업체가 진출하기에는 쉽지 않다"며 "중국업체들이 상황을 지켜보며 진출을 타진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가 발표한 2019년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규모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