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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 촌각 다투는 후판·철근값 협상

  • 송고 2019.05.10 11:10 | 수정 2019.05.10 11:36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후판가격 상반기 동결·하반기 인상에 무게 "협상 마무리단계"

중국산 품질면 성수기 수요대체 어려워, 철근가격 협상방식 안착 가능성

사진은 본문과 무관함.ⓒ포스코

사진은 본문과 무관함.ⓒ포스코

조선용 후판 및 건설용 철근 가격 협상을 놓고 철강업계와 조선·건설업계가 촌각을 다투고 있다.

납품업체인 철강사는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원부재료 가격 인상 요인을 빠른 시일 안에 철강재 가격에 반영하려는 입장이다.

고객사인 조선·건설사는 철강재 가격 인상 요구를 어느정도 수용하면서도 업계의 어려움을 이유로 이를 최대한 자제하려는 입장을 이어가고 있다.

10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포스코 및 현대제철 등 주요 철강사들과 조선 빅3(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간 올 상반기 후판 공급물량 단가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지난해 상반기와 하반기 연속 인상됐던 후판 가격의 경우 업계 맏형 격인 포스코와 현대중공업은 올 상반기 후판가격을 동결하기로 큰 틀에서 합의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조선사들에 공급되고 있는 후판단가는 톤당 60만원 중반대에서 70만원 초반대를 형성하고 있다.

철강업계 측은 "철강재 원료인 철광석 가격이 톤당 95달러로 2014년 7월 이후 5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좀처럼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후판 등 철강재 가격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철강사가 상반기 후판가격을 동결한 이유는 조선사의 시황이 회복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상반기는 동결하는 대신 하반기에는 철광석 가격 상승을 감안해 후판가 인상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반기부터는 LNG선 등 건조물량 증가 및 선가상승 등 본격 시황 회복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주요 제강사와 건설사들은 촌각을 다투며 철근 가격 협상을 벌이고 있다.

지난 9일 철근 등 자재 구매 담당자 모임인 건자회는 제강사들이 추진 중인 월별 철근가격 판매가 고시제에 대응키 위해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했다. 월별 고시제는 철근값을 기존 분기별 협상이 아닌 제강사 측이 시황에 따라 책정해 통지하는 방식이다.

건자회 측은 이 방식에 반발하며 공정거래위원회 제소·중국산 철근 품질시험결과 발표 등 5단계 비대위 활동 계획을 수립하는 등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다.

제강사들은 성수기 수요로 철근 수급난이 지속되는 만큼 서로간의 입장차는 결국 좁혀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존 철근 가격 협상 과정에 적용했던 현금 할인을 배제하고, 원부재료 시황·가격을 반영한 정상적 철근가격 협상방식이 시장에 빠르게 안착돼야 한다는 입장도 강조했다.

제강업계 관계자는 "중국산 철근을 늘린다고 하지만 철근 시장에서 중국산 품질 논란이 여전한 상황으로 공공발주 사업 등의 경우 철근 품질에 더욱 엄격한 만큼 철근 월별 고시 협상 방식은 빠른 시일 내 정착되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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