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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탈출 안간힘 한국지엠·르노삼성 “빛이 보인다”

한국지엠, 스파크.말리부.트랙스 “무이자 할부 끝판왕”
르노삼성, LPG 일반판매 4월 본격화...SM7 601 중 589대 판매량 껑충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등록 : 2019-05-13 10:27

▲ 신형 말리부 1호 고객 배우 윤형민ⓒ쉐보레

부진의 늪에서 탈출하기 위한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자동차의 안간힘이 통한 것일까.

신차가 없어 판매절벽에 맞닥뜨렸던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차가 벼랑 끝으로부터 조금씩 올라오고 있다. 큰 폭의 할인과 LPG모델 일반판매 등이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며 판매량 역전의 발판이 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의 판매량은 1월과 2월에 큰 폭의 마이너스를 보이다가 3월 들어 플러스로 전환한 뒤 4월 급증세를 보였다.

1월 5053대, 2월 5177대로 전년동월 대비 각각 35.6%, 10.8% 줄어들었다. 하지만 3월에는 6420대로 전월보다 24.0% 늘었고 전년동월 대비로는 2.4% 증가로 전환됐다. 급기야 4월에는 6433대로 전년동월 대비 19.6%나 증가했다.

3월에 판매량이 역전된 동력은 한국지엠의 대표 중형 세단인 말리부와 소형SUV 트랙스가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인데다 볼트EV가 가세한데 따른 것이다. 4월에도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말리부는 1100대 이상 꾸준히 판매되고 있으며 트랙스 역시 1000대 이상 팔리고 있다.

이처럼 말리부와 트랙스가 제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것은 대대적인 할인 마케팅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

한국지엠은 스파크, 말리부, 트랙스, 이쿼녹스 등에 대해 할인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말리부는 특별할부와 콤보할부를 포함해 쉐보레 차량 재구매 등 이것저것 다 합하면 최대 500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트랙스는 최대 270만원, 이쿼녹스는 350만원의 할인이 가능하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올해 스파크, 말리부, 트랙스 등 판매 주력상품에 ‘무이자 할부 끝판왕’을 선보이며 마케팅을 집중한 결과 이들의 판매 호조로 이어지고 있다”라며 “신차가 본격 출시되는 하반기가 되면 라인업 확장과 판매 신장을 통해 성장세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반기에 나올 신차가 없는 상황에서 대대적인 할인 마케팅이 통하고 있는 셈이다.
▲ QM6,SM6 ⓒ르노삼성자동차

지난해 제네럴모터스(GM) 철수 논란으로 내우외환의 위기를 겪었던 한국지엠을 답습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은 르노삼성 역시 올해 판매 절벽의 덫에 걸리고 말았다. 하지만 1월과 2월의 부진에서 벗어나 판매량이 6000대 수준으로 올라섰다.

1월 5174대, 2월 4923대로 내리막을 걷던 판매량은 3월 6540대로 치고 올라갔다. 하지만 아직은 전년동월 대비 16.2% 감소로 지난해 수준을 회복하는 데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4월에는 6175대로 다소 줄었지만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10.5% 줄어 감소폭은 완화된 모습을 보였다.

르노삼성의 두 기둥은 QM6와 SM6다. 3월 QM6는 2871대, SM6는 1799대가 팔렸으며 4월에는 2752대, 1713대가 각각 판매됐다.

LPG모델의 리딩 컴퍼니 역할을 해왔던 르노삼성이 일반 차량에도 LPG모델이 가능해진 덕택을 조금이나마 보고 있다. LPG모델은 SM6와 SM7이 주력인데 4월 SM6와 SM7 LPG모델 판매량이 1090대, 589대로 집계됐다.

특히 SM7의 판매량은 2월 231대, 3월 313대 수준의 판매량을 보이다 4월 601대로 껑충 뛰었던 이유가 바로 LPG모델 판매에 따른 효과다.

지속적인 할인과 파격적인 저금리 상품 등의 활동과 함께 시승 이벤트 등의 마케팅 활동도 무시할 수 없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내수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 르노삼성만의 가치를 소비자가 잘 알아볼 수 있도록 5월 전국 시승이벤트를 비롯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검토하고 있다”라며 “4월부터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된 LPG모델 판매에 더욱 주력하는 한편 QM6의 LPG모델 출시 역시 조금이나마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