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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가전 "작지만 강하다"…1인 가구 확산 호재

  • 송고 2019.05.13 15:30 | 수정 2019.05.13 15:32
  • 조재훈 기자 (cjh1251@ebn.co.kr)

소형가전 시장 급성장, 프리미엄 가전 라인도 '더 작게'

디자인과 희소성 중시…고객 생활 방식 맞춤형 제품 선호

ⓒKT경제경영연구소

ⓒKT경제경영연구소

소형가전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싱글라이프를 지향하는 '솔로족'과 3~4인으로 구성된 소가구가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어서다. 여기에 프리미엄 가전 라인의 소형화도 관련 시장 확대를 부추기고 있다.

13일 시장조사업체 GfK와 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소형가전 시장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26.9% 급성장한 1조83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대형가전 시장(1조6080억원) 규모를 넘어선 수치다.

소형가전 시장의 급성장은 미세먼지 이슈로 인한 공기청정기, 진공청소기를 비롯해 헤어드라이어, 헤어스타일러 등의 제품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특히 1~4인 소가구의 증가세가 뚜렷해지고 있는 것이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1인가구는 1990년 101만 가구에서 2000년 226만 가구, 2015년 506만 가구로 급증했다. 2019년 572만 가구, 2035년 763만 가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1인 가구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1인 가구 비중도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체가구에서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1990년 9.0%에서 2015년 26.5%로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2019년에는 29.1%, 2035년 34.3%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4인 이하 가구에 적합한 용량, 좁은 공간에도 설치할 수 있는 슬림 디자인을 채용한 삼성전자의 한국형 식기세척기 신모델 '프리스탠딩(좌), 빌트인 2종. ⓒ삼성전자

4인 이하 가구에 적합한 용량, 좁은 공간에도 설치할 수 있는 슬림 디자인을 채용한 삼성전자의 한국형 식기세척기 신모델 '프리스탠딩(좌), 빌트인 2종. ⓒ삼성전자

이같은 상황에서 제조사들은 소가구를 겨냥한 프리미엄 가전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3일 국내 4인 이하 소형 가구에 최적화된 용량의 식기세척기 신제품을 내놨다. 이 제품은 기존 제품 대비 폭을 150mm 줄인 450mm로 출시해 좁은 공간에도 쉽게 설치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의류청정기 '에어드레서' 역시 슬림한 크기에 전신거울 기능을 겸하도록 외관 디자인에 '골드 미러'를 적용하며 소형 가구를 겨냥했다.

LG전자는 '나만의 확실한 행복감과 만족감',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 '나를 위한 소비' 등을 중시하는 프리미엄 고객들을 위해 냉장고, 가습 공기청정기, 오디오, TV 등 LG 오브제 제품 4종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오브제는 나만의 공간과 시간을 완성시켜주는 프리미엄 프라이빗 가전(premium private appliance) 브랜드다.

LG전자는 휴대용 공기청정기도 내놨다. 'LG 퓨리케어 미니 공기청정기'의 무게는 생수 한 병과 비슷한 530g(그램)이며 미니멀 디자인을 적용해 사용자가 한 손으로 쉽게 잡을 수 있다.

신제품은 자동차, 유모차, 공부방, 사무실 등 다양한 공간에서 유용하다. 또 수면을 취할 때 침대 옆 협탁 위에 놓거나 머리맡에 두면 사용자는 수면 내내 주변의 공기를 관리하며 깨끗한 공기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차량용으로 사용할 경우 지름이 81mm(밀리미터) 이상인 컵홀더에 퓨리케어 미니가 쏙 들어간다.

퓨리케어 미니는 포터블(Portable) PM1.0 센서, 듀얼 인버터 모터, 토네이도 듀얼 청정팬 등을 탑재해 공기청정성능이 뛰어나다.

포터블 PM1.0 센서는 제품을 세우거나 눕히거나 상관없이 극초미세먼지까지 감지한다. 듀얼 인버터 모터는 쾌속 모드 기준 분당 5,000rpm(revolution per minute, 1분간 회전수)으로 회전하면서 오염물질을 빠르게 흡입한다. 토네이도 듀얼 청정팬은 깨끗한 공기를 빠르고 넓게 보내준다.

신제품은 국내외 전문 인증기관으로부터 청정능력을 인정받았다. 한국공기청정협회(KACA; Korea Air Cleaning Association)로부터 소형 공기청정기 CA인증과 미세먼지 센서 CA인증을 받았다. 휴대용 공기청정기 중에서 두 가지 인증을 모두 받은 제품은 퓨리케어 미니가 처음이다.

신제품은 소음도 작다. 약풍으로 작동할 경우 약 23dB(데시벨) 정도의 소음이 발생하는데 도서관에서 발생하는 소음 수준이다. 국제인증기관 TUV라인란트(TUV Rheinland) 역시 퓨리케어 미니가 모터, 팬 등의 작동 소음이 작다고 검증했다.

사용자는 USB 타입-C 단자를 이용해 간편하게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다. 한 번 충전하면 최대 8시간 사용할 수 있다.

신제품은 자동차, 유모차, 공부방, 사무실 등 다양한 공간에서 유용하다. 또 수면을 취할 때 침대 옆 협탁 위에 놓거나 머리맡에 두면 사용자는 수면 내내 주변의 공기를 관리하며 깨끗한 공기를 즐길 수 있다.

사용편의성도 높다. 신제품의 무게는 생수 한 병과 비슷한 530g(그램)이며 미니멀 디자인을 적용해 사용자가 한 손으로 쉽게 잡을 수 있다. 특히 차량용으로 사용할 경우 지름이 81mm이상인 컵홀더에 퓨리케어 미니가 쏙 들어간다.

LG전자의 프리미엄 프라이빗 가전 'LG 오브제'. TV, 오디오, 가습 공기청정기, 냉장고(왼쪽부터) ⓒLG전자

LG전자의 프리미엄 프라이빗 가전 'LG 오브제'. TV, 오디오, 가습 공기청정기, 냉장고(왼쪽부터) ⓒLG전자

대우전자는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세컨드 에어컨을 필요로 하는 소비자를 겨냥한 2019년형 '클라쎄' 벽걸이 에어컨 신제품을 내놨다.

신제품은 정속형과 인버터형 전모델에 '4D 맥스(Max) 오토스윙' 기능을 적용해 상·하로만 풍향 조절이 가능했던 기존 벽걸이 에어컨과는 달리 상·하·좌·우 4면 입체냉방을 통해 사각지대를 없앤 점이 특징이다. 대우전자의 스마트 컨버터블 소형 김치냉장고도 인기다. 해당 제품은 최근 누적판매 9만대를 돌파했다.

다이슨도 방 안 전체의 공기를 정화하는 공기청정기의 역할과는 다르게 사무실 개인 공간이나
침대 옆 등의 작은 공간에서 사용하기 편리한 개인용 공기청정기 '다이슨 퓨어쿨 미'를 선보였다.

다이슨 퓨어쿨 미는 개인 공간에서 최대한 소음 없이 작동될 수 있도록 음향적 요소를 고려해 설계됐다. 제품 바닥에 있는 음향 감쇠층이 모터의 소음을 흡수한다. 제품을 가까이 두고 사용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다이슨 퓨어쿨 미는 개인용 공기청정기의 상단에 위치한 둥근 표면을 조정해 공기 흐름의 각도를 정확하게 제어할 수 있으며 최대 70도의 측면 회전 등 사용자가 개인 맞춤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최근 가전업계의 트렌드가 자기만족을 우선시하고 제품의 디자인과 희소성을 중시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고객의 생활 방식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는 쪽으로 전환됐다"며 "실내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으면서 깔끔한 디자인과 특화된 기능을 담은 '프리미엄' 가전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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