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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분쟁 속 한국 LNG업계 "득실 분석 중"

  • 송고 2019.05.13 15:23 | 수정 2019.05.13 15:26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美, 중국산 제품 25% 관세 부과…中, 보복조치로 LNG 관세 인상 가능성

중국내 수요 감소로 LNG 가격 하락 가능성…장기화될 경우 수급 불안정성 증대 우려

SK E&S의 LNG수송선. [사진=SK E&S]

SK E&S의 LNG수송선. [사진=SK E&S]

최근 미국이 2000억 달러(약 236조7600억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인상함에 따라 각 산업군이 글로벌 시장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수입에 의존하는 한국의 액화천연가스(LNG) 산업 역시 미중 관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3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한국은 일본, 중국에 이어 전세계에서 세 번째로 LNG를 많이 수입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 4404만톤의 LNG를 수입했고, 카타르, 호주, 미국 순으로 수입량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미국산 LNG 수입 비중이 전체의 10.6%에 달하면서 그 비중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모양새다.

미국산 LNG 수입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이유는 미국산 LNG가 구매자에게 불리한 불공정 계약관행이 없고, 셰일가스 개발로 인해 수출 물량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친환경 에너지원에 대한 전세계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꼽히는 LNG가 크게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미중 관계가 다시 불확실해지자 글로벌 LNG 시장도 요동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국 정부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25%로 인상하면서 중국이 보복조치로 미국의 LNG 수입 관세를 인상하게 되면 중국의 미국산 LNG 수입이 감소될 수 있다. 중국은 미국산 LNG의 거대 수요처 중 하나다.

업계에서는 중국이 미국산 LNG 수입 규모를 줄이게 되면 미국산 LNG 가격이 하락해 수혜를 입을 수도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중국을 비롯해 한국, 일본, 인도, 동남아 지역에서 LNG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LNG 공급 대란에 대한 우려는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또한 공급에 비해 수요가 많으면 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수밖에 없다. 원료 가격이 높아지면 수익성을 유지하는데 한계가 생긴다.

가스업계 관계자는 "LNG 가격이 떨어지면 LNG 발전 비중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 등에 힘입어 LNG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가격 하락은 호재"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미중 갈등이 장기화로 오히려 LNG 수급 불안정성이 커지는 것이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

중국에서 관세 영향으로 미국산 LNG 수요가 줄게 되면 LNG 플랜트 건설에 대한 최종투자결정(FID)시 필요한 장기계약 물량 미확보로 미국산 LNG 수출 프로젝트에도 영향이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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