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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어음 시동 KB증권, 과징금 먹구름 신한금투

  • 송고 2019.05.16 13:25 | 수정 2019.05.16 13:25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KB증권, 6월부터 발행어음 판매개시 "연말까지 2조원 목표"

유증 나선 신한금투, 과징금제재 초대형IB 인가 불안요소

KB증권(사진 왼쪽)과 신한금융투자 사옥(사진 오른쪽) 전경.ⓒEBN

KB증권(사진 왼쪽)과 신한금융투자 사옥(사진 오른쪽) 전경.ⓒEBN

1위 금융지주 경쟁을 벌이고 있는 신한금융과 KB금융이 자본시장 확대를 두고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KB증권은 금융당국으로부터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고 본격적인 발행어음 판매에 나선 반면 같은 날 신한금투는 금융실명법 위반으로 과징금 제재를 받아 향후 초대형IB 지정과 단기금융업 인가에 불안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5일 정례회의를 열고 KB증권의 단기금융업 인가를 의결했다. 단기금융업 인가는 초대형 투자은행(IB)의 핵심사업인 발행어음 사업을 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절차다.

KB증권은 지난 2017년 11월 단기금융업 인가를 신청했으나 2018년 1월 3일 자진 철회한 바 있다.

금리인상 등 대외적인 환경의 급속한 변화에 따른 것이 인가신청 철회의 표면적인 이유였으나 업계에서는 구 현대증권 시절 대주주 신용공여 문제와 불법 자전거래로 일부 영업정지 조치를 받으면서 2018년 5월까지 인가가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후 준비과정을 거쳐 지난해 12월 다시 인가신청을 한 KB증권은 신청 후 6개월 만에 발행어음 사업에 나설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오랜 기간에 걸쳐 준비한 만큼 다음달 초부터 발행어음 판매를 개시할 예정인 KB금융은 연말까지 2조원 규모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10일 신한금융지주 이사회를 통해 초대형IB에 지정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신한금융은 이사회에서 신한금투에 대한 6600억원 출자 안건을 의결했다. 재원은 신한금융 자체 유보자금과 2000억원 규모의 원화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충당하며 신한금투가 진행하는 주주배정 유상증자 과정을 통해 올해 하반기 중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신한금융의 유상증자 의결로 신한금투는 자기자본 4조원이라는 금융당국의 초대형IB 지정 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게 됐다. 금융당국의 심사를 거치는 과정이 남아있으나 초대형IB에 지정되면 단기금융업 인가를 신청할 수 있다.

하지만 금융당국으로부터 금융실명법 위반 혐의로 과징금 제재를 받게 되면서 향후 초대형IB 지정 및 단기금융업 인가에 변수로 작용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금융위는 15일 정례회의에서 KB증권의 단기금융업 인가와 함께 신한금투에 대한 과징금 부과를 의결했다.

금융위는 금융감독원 조사과정에서 추가로 밝혀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차명계좌와 관련해 신한금투에 4억8400만원, 한국투자증권에 3억9900만원, 미래에셋대우 3억1900만원, 삼성증권에 35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이건희 회장 측에 이들 증권사에 개설된 9개의 차명계좌를 실명으로 전환할 의무가 있음을 통보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앞선 지난해 4월에도 금융당국은 이들 증권사에 개설된 이건희 회장의 차명계좌 27개를 확인하고 신한금투 14억5100만원, 한국투자 12억1300만원, 미래에셋 3억8500만원, 삼성증권 3억5000만원 등 총 33억99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바 있다.

한국투자의 경우 지난 2017년 11월 국내 증권사 중 가장 먼저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았기 때문에 이후 받은 과징금 부과가 영향을 미치지 않겠지만 신한금투는 자기자본이 4조원을 넘기는대로 초대형IB 지정 및 단기금융업 인가 신청에 나서야 한다.

KB증권의 경우 현대증권 시절 불법 자전거래로 일부 영업정지 조치를 받으면서 제재가 끝난 시점부터 2년간 신규 금융투자업 인가가 불가능하다는 규정이 단기금융업 인가 신청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신한금투의 과징금 제재가 초대형IB 지정과 단기금융업 인가에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관련 규정을 검토해야겠지만 우선 신한금투가 인가신청을 접수해야 하며 그 이후에 검토작업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도 "아직 초대형IB 지정이나 단기금융업 인가를 신청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할 수 있는 말이 없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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