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독립법인 출범 이후 첫 대형공사 따내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은 지난 2018년 8월 현대중공업 육상플랜트사업에서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이후 첫 대형 보일러 공사를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은 최근 유럽 컨소시엄으로부터 태국 타이오일사의 정유공장 현대화 사업에 공급할 총 1억 달러 규모의 순환유동층보일러(CFBC) 3기에 대한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CFBC보일러는 석유정제 고도화설비의 부산물인 피치를 연료로 시간당 총 990톤의 증기를 생산한다. 여기서 제작된 증기는 정유공장의 전력을 생산하기 위한 터빈을 구동시키는 데 쓰인다.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은 이 설비를 오는 2020년 말까지 공급할 예정이다.
CFBC보일러는 일반 보일러와 달리 장시간 지속적으로 열을 순환시켜 연료를 완전히 연소시키는 발전설비다. 질소산화물(NOx)과 황산화물(SOx)을 줄여 환경오염을 방지할 뿐 아니라 경제성이 뛰어나다.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은 이달 기준으로 이미 올해 매출 목표(1800억원)의 76%를 달성했다. 매년 50%씩의 매출 신장을 통해 오는 2023년까지 매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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